[Road to Rio] '금빛 정조준' 김우진-기보배, 부담 털고 책임감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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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은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D-100일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런던 올림픽에는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선발전은 통과했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고1 때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김우진은 태릉선수촌에 들어간 이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한국 양궁을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2012년 올림픽을 앞두고 선발전에서 쓴잔을 마시며 런던행이 좌절됐다.
올해 1월 김우진은 4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매우 힘든 시기였다. 좌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많이 힘들었지만, 전화위복이 돼 더 열심히 하고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김우진은 실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더 성장했다. 김우진은 4년 전 쓴 기억을 뒤로 하고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함께 리우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기보배는 올해 1월 선발전을 앞두고 "내가 (런던 올림픽) 이후 나태해졌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선발전을 통과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선발전 통과 후) 올림픽 2연패 꿈을 갖는 게 맞다. 아직 올림픽 2연패 도전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약 3개월이 지난 후 기보배는 "여자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8연속 우승이라는 큰 목표가 있다. 부담은 있지만, 선배들이 일궈 놓은 영광을 이어 가야 한다"며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기보배는 최미선(광주여대), 장혜진(LH)과 함께 태극 마크를 달고 브라질로 향한다.
기보배는 한국 여자 양궁 개인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김수녕이 있지만 개인전 2연패는 아직 없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4년 LA 올림픽부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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