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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여행예능 시작! 김종국→노상현, '도포자락 휘날리며' 덴마크로[종합]

작성일: 2022.07.07 16:2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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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드디어 여행 예능의 시대가 다시 열린다. 

7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연출 황지영 김윤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황지영, 김윤집PD를 비롯해 김종국, 지현우,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이 참석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연출한 황지영 PD의 신규 예능. K-POP, 드라마, 패션,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 모델 주우재, 배우 노상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다. 동화같은 나라 덴마크를 배경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잡은 K아이템을 판매하며 한국의 문화를 알려가는 이들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펼쳐진다. 

연출자 황지영 PD는 "한국을 많이 알릴 수는 없지만, 여행을 하면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낯설지만 한번쯤 가보고 싶고, 하지만 가기 힘든 나라를 선택했다. 거기서도 K컬처에 관심이 있지만 공연을 보려면 파리로 와야한다든지 이동해야 가능하더라. 그런 분들에게 찾아가서 뭔가를 전달하면 어떨까 생각하며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김종국.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황지영 PD는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당연히 있었지만 부담을 안 가지려고 노력했다"면서 "대신 새로운 조합, 새로운 사람들과 MBC에서 할 수 있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가 했다. '나혼산'을 하면서 웹예능 '여은파' 등을 했는데, 정제되면서 힐링되는, 눈이 즐거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다섯 멤버의 발탁 배경도 공개됐다. 황지영 PD는 "영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려고 했다. 황대헌 선수를 가장 먼저 섭외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해내는 모습이 MZ세대의 모습인가 할 정도로 신선했다. 나라를 대표하면서도 MZ세대의 이미지, 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대표하기에 적합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씨 경우 근래 MBC에서 고정 예능을 안 하셨다. 소위 예능의 선수가 부족할 때 이 멤버를 아우를 수 있는 맏형이 필요했다.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놀랍게도 알게 됐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많은 분들이 까막눈으로 알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황 PD는 "한국 시청자들은 잘 모르실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다. 저희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지현우에 대해서는 "'나혼산'에서 한번 만난 적 있다. 자기만의 세계가 분명한 분이라 어떨까 궁금했다. 그 직전 KBS 연기대상을 받은 분이시기도 해서 시청층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주우재에 대해서는 "데뷔한 지 오래되셨지만 요즘 젊은 여성의 마음을 잘 캐치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인기가 많으시더라. 김종국씨와 투닥거리는 케미가 너무 좋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노상현씨는 '파친코' 드라마를 보면서 젊은 여성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기대를 안고 섭외했다고 귀띔했다. 

황지영 PD는 동시간대 KBS2 '1박2일', SBS '집사부일체'와 비교해 남성 버라이어티, 여행 예능이라는 점이 겹친다는 지적에 "멤버들이 남자들이고 여행이 겹칠 수 있다. 기획 당시에는 시간대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밤 시간대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고 언급했다. 

황 PD는 이어 "각자 프로그램마다 특색이 있는 거니까, 저희 프로그램 경우 2년이 넘어가는 코시국 속에서 예전에 했던 여행프로그램을 돌려보고 유튜브로만 여행 프로그램이 나왔던 시절이다. 도전이겠지만 먼저 기획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위로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다보니 게임도 하고 멤버들이 놀았지만 기획 자체가 게임을 하고 노는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여행을 하고 좋은 취지의 물건을 파는 콘셉트였다"면서 "촬영만 따지먼 8박9일 정도라 케미가 생길까 걱정했는데 너무 가까워지셨다. 처음과 마지막 달라지는 관계를 보시는 것도 재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SBS 일요 예능 '런닝맨' '미운우리새끼'에도 출연 중인 김종국은 "저도 일요일 날 하루에 너무 많이 나오는 건 그렇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며 "처음에는 여행 하는 프로그램을 하는 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훌륭한 제작진과 하게 됐는데, 주말 프로그램, 일요일 프로그램이 되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다행스럽게도 '런닝맨'에서의 역할과 다르다. 처음 이 멤버들을 보여주셨을 때 예능에 욕심이 없구나, 여행이구나 생각했다. 부담없이 여행을 갔는데 가서는 찐예능을 찍고 왔다. 저는 판을 깔아놨다.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성장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종국은 "촬영이 타이트했다. 덴마크에 가니 한국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져서 빨리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다. 논현동이 너무 그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종국은 "운동을 4~5일 안해도 안 죽는구나, 처음 느꼈다. 이번에 처음 느꼈다"고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문화 자체에 감사함을 느꼈다. K팝 가수 후배들에게 감사한 일이다. 너무 좋은 이미지를 주지 않나. 현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커버하고 또 모임을 갖는 모습을 봤다. 잘 모르는 나라인데도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순간순간이 '국뽕'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지현우.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지현우.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지현우도 "K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동아리처럼 음악을 듣고 저희 노래를 아신다는 게 감동스러웠다"고 말했고 주우재는 "K팝 가수뿐 아니라 김종국씨 자체가 '국뽕'을 느끼게 해준 인물이었다. 영어도 유창하시지만 너무 많이 알아보시고, 줄도 서시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종국은 "90년대부터 활동하지 않았나. 그때 해외에 나갔을때 비해 K컬쳐, 가수 후배,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의 힘을 더 많이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주우재.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주우재.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주우재는 "영상으로도 많이 접하지 않은 생소한 나라인데 정말 예뻤다.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오는데 우산을 안 쓴다. 그대로 맞고 해가 뜨면 말리면서 살아가시더라. 문화나 생활 방식이 달라서 생소하면서도 신기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맛먹방'으로 화제가 된 주우재는 "유행까지 됐나. 조금 봐주시는 분이 있나 싶다. 덴마크에서 저는 푸드파이터였다. 제 안에 숨겨져 있던 흑염룡이 깨어나면서 닥치는 대로 먹었다"고 말했다. 

지켜보던 김종국은 "눈이 돌아가서 먹더라. 그 동안은 거짓방송을 한 거니까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주우재를 당황스럽게 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앞전의 거짓방송들,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우재는 "거짓방송이라기보다, 한국에서는 활동이 없었는데 덴마크에서는 죽기 전까지 활동을 했다. 인간이 거기까지 간다는 한계를 느꼈다.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돌아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상현.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노상현.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애플TV '파친코'로 존재감을 알린 배우 노상현은 '도포자락 휘날리며'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했다. 노상현은 "첫 예능이기도 하고 많이 긴장도 됐다. 어쨌든 가서 다같이 장사를 하는 입장, 여행하는 한명의 출연자로서 최대한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창한 영어가 촬영에도 도움이 됐다고. 노상현은 "중간에 소리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분노는 아니고 승리의 포효 장면이다. 딱지치기를 이겨서 신나서 소리를 질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노상현은 "'파친코'에서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역할이었고 작품도 무거워 그런 모습을 보여드렸다. 예능인 만큼 더 가벼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속아서 왔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노상현은 "아니에요"를 연발하며 "바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답으로 수습했다. 제작진은 "힐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다가…"라고 언급하자 김종국은 "보시는 분들이 힐링하면 된다. 일하러 가서 힐링하면 안된다"고 먼저 수습에 나섰다.

▲황대헌.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황대헌. 제공|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발회

이번이 첫 예능인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 또한 "저도 처음에 힐링이라고 해서 선뜻 갔는데…"라며 "지나고 보니 즐거웠던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황대헌은 "현역 선수로서 고정은 드문 일이지만 재미가 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종국은 "정신력 강화에 도움이 돼서 성적에도 움이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여행을 못 가신 분들에게 방송을 통해 힐링을 선사하겠다. 또한 여행을 다시 꿈꿀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할 것 같다. 멤버들이 개성도 강하고 착하다. 재밌는 볼거리가 많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오는 7월 10일 오후 6시30분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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