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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子 사망 다음 주 아들 잃은 엄마 연기…눈물 안 나오더라"('같이삽시다')

작성일: 2022.07.20 11:27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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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배우 박원숙. 출처| KBS
▲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배우 박원숙. 출처|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박원숙이 아들을 떠나보내고 눈물 연기를 해야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배우 박해미가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과 옥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미는 박원숙에 우는 비법이 있느냐고 묻는다. 이에 박원숙은 "슬픈 생각을 하면서 눈물 연기를 한다는 게 나는 이해가 안 된다. 그 장면을 찍을 땐 그 장면에 몰입해야지 왜 다른 슬픈 생각을 갖고 오냐. 극 중 분위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원숙은 "그 장면에 집중할 수 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안 나온 적은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2003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은 박원숙은 "아들을 보낸 뒤 바로 다음 주에 촬영이 잡혔다. 그런데 그 촬영도 극 중에서 아들을 잃은 연기를 해야 했다. 제작진이 '가만히 있어도 감정이 잡히겠죠?'라고 하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눈물이 안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이어 "너무 눈물이 안 나오더라. '여지껏 해온 연기가 다 거짓이었구나' 싶더라"며 "그 비슷한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야 하잖아. 그런데 희한하게도 눈물이 나오지 않더라. 연기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진짜 잘했다'가 아니다. 반대로 눈물을 안 흘렸다고 '연기를 못했다'가 아니다. PD들은 전체 그림을 먼저 촬영한 뒤 타이트하게 장면 촬영을 한다. 나는 감정 이입이 중요할 땐 타이트하게 얼굴 촬영 먼저 찍어달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감정 촬영때 그 감정이 안 나온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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