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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정국모자 1000만원" 판매글 작성자, 다음날 자수…"외교부 공무직원" 맞다

작성일: 2022.10.25 17:46 공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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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 직원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정국이 쓴 모자를 주웠다며 1000만원에 판매글을 올렸다. 출처|방탄소년단 유튜브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 외교부 직원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정국이 쓴 모자를 주웠다며 1000만원에 판매글을 올렸다. 출처|방탄소년단 유튜브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외교부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모자를 고가에 판매한다고 올린 누리꾼 A씨가 경찰에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 관련 내수에 착수한 가운데, 외교부도 내부 조사를 진행하며 "사실이라면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판매글을 게시한 다음 날인 지난 18일 경기 용인의 한 지구대를 찾아 정국 모자 판매 관련 자수를 했고, 판매하려던 모자도 제출했다. A씨는 경찰에 본인이 외교부 공무직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넘겨 받고 국민신문고와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외교부에서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정국 모자 판매 논란 관련 질문에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관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 신상 내용이기에 이 자리에서 말하기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특정인을 혐의자로 두고 조사 중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외교부 직원이라고 주장한 한 A씨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썼던 모자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A씨는 "방탄소년단이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 공간에 두고 간 모자"라며 "정국이 직접 썼던 벙거지 모자로, 꽤 사용감이 있는 상태다.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분실물 신고 후 6개월간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판매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씨는 글이 사실임을 강조하기 위해 외교부 공무직원증을 인증하기도 했다. 

외교부 공무원이 외교부를 찾았던 유명인의 분실물을 획득해 심지어 1000만원이라는 고가에 판매하려고 시도한 사건은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논란에 휩싸여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판매자가 밝힌 거짓 정황도 문제가 됐다.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국이 외교부에 여권 발급 업무차 방문 당시 놓고 간 모자를 외교부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내역은 없던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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