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밀리언 백구영 "제자 은혁이 저지…당황해 눈도 못 마주쳤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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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백구영이 오랜 제자 슈퍼주니어 은혁과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를 통해 참가자와 평가자로 만나 당황했다고 밝혔다.
백구영은 7일 스포티비뉴스와 진행한 원밀리언 화상 인터뷰에서 "은혁이의 춤을 오래 가르치기도 했어서, 은혁이가 파이트 저지로 걸어나올 때 적잖게 당황한 기억이 있다"고 했다.
오랜 시간 SM엔터테인먼트에서 퍼포먼스 디렉터로 활동한 백구영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등의 퍼포먼스를 담당해왔다. 한 때 제자였던 은혁과는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은혁 역시 지난 8월 진행된 '스맨파'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에서 만났을 때 부담스러웠고 눈도 안 마주치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구영은 "은혁이를 아는 척하기도 그랬다. 눈을 마주치더라도 일부러 스쳐 지나가게 되고, 첫 녹화 이후로는 일부러 연락도 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지가 누구든 간에 그분들만의 기준이 명확히 있을 것이고 그분들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에 전혀 불만 없었다. 참가자로서 결과에 승복할 때, 불복할 때가 있겠지만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했다.
백구영과 마찬가지로 최영준 역시 Mnet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여러 아이돌 연습생들의 춤 선생으로 활약했다. 그간 평가하는 입장이었던 이들이 '스맨파'를 통해 평가받는 입장이 된 마음은 어땠을까.
최영준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꽤 많이 하며 연습생 친구들이 힘든 걸 알고는 있었다.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 친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서바이벌이라는 게 제 마음처럼 안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K팝 아이돌들과 인연이 깊은 만큼, 여러 아이돌들의 응원도 있었다. 최영준은 "세븐틴 친구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호시가 '형 방송 나가니까 멋지게 보여야 하니 옷 빌려드릴게요'라고 했다. 냉큼 빌려와서 방송에서 호시 옷을 많이 입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영준은 "미션마다 성적이 안 좋았거나 지는 경우가 많아 제자들에게 미안했다. 그 친구들이 다 괜찮다고 하고 나가는 자체가 멋있고 대단했다고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백구영은 "제가 가르친 아티스트들이 방송에 과몰입해서 한 회 한 회 끝날 때마다 저를 대신해 욕을 해주고, 저를 대신해 슬퍼해줬다. 많이 위로가 됐다"며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의문을 갖고 있을 때 응원이 많이 왔다. '시간이 날 때 다시 형에게 배우고 싶다'라는 연락을 해준 친구도 있는데 힘이 나더라. 정말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맨파'는 스트릿 강국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남자들의 거친 춤 싸움을 담는 프로그램. 지난해 방송돼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남자 댄서 버전이다. '스맨파'에는 총 8개의 댄스 크루(YGX, 프라임킹즈, 저스트절크, 원밀리언, 어때, 엠비셔스, 뱅크투브라더스, 위댐보이즈)가 출연했다. 원밀리언 지난 10월 25일 '스맨파' 방송에서 '뮤즈 오브 스맨파' 미션을 치른 후 어때와과 함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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