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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묘하네’ 맨유, 홈 구장 호날두 포스터 제거

작성일: 2022.11.17 12:0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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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트래포드 외벽에 부착됐던 호날두의 포스터가 제거됐다. ⓒESPN SNS 갈무리
▲ 올드트래포드 외벽에 부착됐던 호날두의 포스터가 제거됐다. ⓒESPN 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드트래포드 외벽에 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스터를 제거했다. 표면적으로 인터뷰 논란 때문은 아니지만 시기가 묘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7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 외벽에서 호날두의 포스터가 제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맨유는 풀럼전 승리에도 찝찝한 월드컵 휴식기를 맞았다. 이유는 최고 스타인 호날두의 충격적인 인터뷰 때문.

호날두는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소속팀 맨유를 맹비난했다. 그는 “구단 내 몇몇 사람은 내가 여기 있는 걸 원하지 않는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도 그랬다”면서 “맨유에 배신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맨유 훈련 시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간 호날두는 현재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올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선수 기용에 있어 이름값보다는 몸 상태를 우선했다. 37살의 나이에 프리시즌까지 불참한 호날두는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리그 10경기에서 나서 1골에 그칠 정도로 성적도 좋지 않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나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존중하지 않았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진실이 확인된 후 대응을 고려하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호날두의 흔적은 지워지고 있다. 경기장 외부에 부착됐던 호날두의 대형 포스터를 제거하는 작업이 포착됐다.

매체는 호날두의 포스터가 제거됐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인터뷰 논란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소식통에 따르면 럭비 리그 월드컵 일정으로 포스터가 제거될 예정이었다. 다만 호날두의 인터뷰가 나오면서 더 관심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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