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TX. 제공|빅토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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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NTX(엔티엑스)가 20개월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긴 시간 직접 준비한 이번 싱글에는 음악에 대한 멤버들의 진정성과 자부심이 가득 담겼다. 

NTX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싱글 '레이트커머'(LATECOMER)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3월 데뷔앨범 '풀 오브 러브스케이프'(FULL OF LOVESCAPE) 발매 이후 약 20개월 만의 컴백이다. 

긴 공백기에 불안하기도 했지만 연습으로 극복했다. 멤버들은 "그 기간 동안 하드 트레이닝하면서 보냈다. 어중간하게 연습하고 컴백하느니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덕분에 불안감을 떨칠 수 있었다"고 했다.

그간 멤버들은 음악, 특히 힙합 공부에 매진했다. 멤버들은 "데뷔 앨범과 다른 콘셉트인 힙합 위주로 많이 공부하고 연구했다. 로현이가 곡 작업을 하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 NTX. 제공|빅토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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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동안 NTX는 여러 변화를 겪었다. 컴백 직전인 지난 7일에는 멤버 기현이 탈퇴했다. 멤버들은 "기현이는 개인적으로 사정이 있었다. 팀 활동에 의견이 맞지 않아 탈퇴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퇴 소식을 듣고 걱정이 있었지만 8명만으로도 NTX의 색깔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멤버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불안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다른 멤버 지성은 지난해 MBC '야생돌'을 통해 결성된 그룹 TAN(티에이엔) 멤버로 발탁돼, 이번 활동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로현은 "'올드 스쿨'은 지성이가 있을 때부터 준비했던 곡"이라며 "컴백 전 지성이가 '예전에 한 작업이 드디어 나오는 구나'라며 많이 좋아했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 NTX. 제공|빅토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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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올드 스쿨'(Old School)과 수록곡 '빈티지 걸'(Vintage Girl)까지 두 곡이 수록됐다. 멤버 로현이 작사, 작곡, 편곡을 모두 도맡았다.

로현은 "그간 작사나 작곡에 참여한 아이돌 가수는 많았지만, 편곡까지 홀로 한 가수는 많이 없던 것 같다"며 "이번 싱글 홀로 두 곡 다 작사, 작곡, 편곡을 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올드 스쿨'은 중독성 강한 베이스와 드럼 중심의 편곡이 돋보이는 레트로 힙합곡이다. 수록곡 '빈티지 걸'은 화려함과 우아함을 배제하고 귀를 사로 잡는 리드 사운드를 메인으로 삼은 곡이다. 사운드와 의상, 뮤직비디오 모두 1990년대를 연상케 한다. 로현은 "90년대 사운드나 의상을 많이 레퍼런스로 삼았다"며 "예전 음악방송을 많이 찾아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이 많이 참고한 선배 가수는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들은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의 '컴백홈'이란 곡을 많이 봤다. 옛날 느낌을 트렌드하게 가져가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 NTX. 제공|빅토리컴퍼니
▲ NTX. 제공|빅토리컴퍼니

NTX가 내세운 자신들만의 강점은 '자체제작'이다. 멤버들은 "로현이가 직접 곡을 다 만들기 때문에 저희가 전달해드리고 싶은 메시지나 스토리를 직접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멤버들은 힙합에 대한 자신들의 진심이 인정받길 바랐다. NTX는 "이번 곡으로 우리가 어떤 그룹이고 어떤 음악을 하는지 보여드리고 싶다. 특히 '힙합을 겉멋으로 하는 게 아니라 많이 연구했구나'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번 활동을 하며 '음악에 진정성이 있는 팀'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서 "'힙합돌', '자체제작돌"로 불리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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