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니발'로 레벨업"…디즈니+ 통해 글로벌 시장 도전하는 일본 콘텐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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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싱가포르, 공미나 기자] "'간니발'은 일본 시장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었고, 이 작품을 통해 크리에이터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을 받았습니다."(배우 야기라 유야)
일본 콘텐츠 업계가 OTT 디즈니+(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BS)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간니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가타야마 신조 감독과 배우 야기라 유야가 참석했다.
최근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간니발'은 문제를 일으키고 조용한 시골 마을 쿠게(Kuge)로 낙향한 신입 경찰관 아가와 다이고(야기라 유야)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이고는 쿠게에서의 희망찬 새 출발을 기약했지만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을 맞닥뜨리며 마을과 마을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늦기 전에 쿠게 마을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인기 만화 시리즈를 실사화한 '간니발'은 최근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관심을 받았다. 야마모토 테루히사와 이와쿠라 타츠야가 제작, 오에 타카마사가 각색, 가타야마 신조가 연출을 맡았다.
이날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만화가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롱테이크를 찍는다거나 같은 앵글에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거나 영상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에 대해 "일본의 폐쇄된 마을 특유의 음습한 분위기가 특징"이라며 "회차가 거듭될수록 마을의 미신이 점점 밝혀진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간 대부분 일본 콘텐츠는 내수 시장을 대상으로 제작해왔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 해도 보편적 감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으며 대부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온 바.
그러나 야기라 유야는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는 '간니발'은 기존 일본 작품과 차이가 있다고 했다. 그는 "'간니발'은 일본 시장만을 위한 작품이 아니었다고 느꼈다.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며 업계가 크게 움직이고 있고, 그 최전방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크리에이터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레벨 업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글로벌 시청자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만들며 기술적인 면도, 작품에 임하는 마음 가짐도 바뀌었다"고 했다.
야기라 유야는 '간니발'에 글로벌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다고 짚었다. 야기라 유야는"주변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공포가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가타야마 신조 감독도 "'간니발'은 다른 일본 TV 드라마나 영화와 비교했을 때, 퀄리티를 더 우선시 하고 시간과 예산을 많이 쓴 부분이 특별했다"고도 강조했다.
최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미이케 다카시 감독 등 여러 일본 거장 감독이 한국 작품에 참여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협업을 펼쳐온 바. 한국 배우 혹은 콘텐츠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야기라 유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시사에 초청받아 간 적이 있다. 당시 송강호 배우를 보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존경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간니발'은 총 7부작으로, 오는 28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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