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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도적 연애담' 차서원→공찬, 멜로·로코와 다르지 않은 힐링 BL[종합]

작성일: 2023.03.16 16:13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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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찬, 차서원, 장의순 PD, 도우, 원태민.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 공찬, 차서원, 장의순 PD, 도우, 원태민.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멜로, 로맨틱 코미디와 별반 다르지 않은 BL 드라마가 찾아온다.

16일 오후 서울 연희동 라이카시네마에서 티빙 독점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장의순 PD를 비롯해 배우 공찬, 원태민, 도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시작은 의도적, 연애는 '비'의도적'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회복 심쿵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은 코어 팬층의 높은 충성도는 물론 다양한 독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온오프라인을 휩쓴 동명의 인기 만화 '비의도적 연애담'(글·그림 피비)이 원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폭발적인 관심과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여기에 BL 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집필한 신지안 작가와 '피치 오브 타임'의 장의순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받았다.

▲ '비의도적 연애담' 장의순 PD.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 '비의도적 연애담' 장의순 PD.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이날 장의순 PD는 "BL 작품이 두 번째다. BL 장르는 소수 장르지 않나. '이걸 어떻게 하면 대중성 있게 어필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배우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를 통해 원작의 재미를 살리고자 했다"고 운을 뗐다. 

차서원은 세상에서 삭제되듯 사라져 버린 천재 도예가 윤태준으로 분한다. 그는 최근 군 입대해 간담회에는 불참했다. 대신 입대 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차서원은 "굉장히 차가워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재능있는 천재 도예가 역할을 맡았다"며 "지원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숨겨져 있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사람이 따뜻한 사람으로 변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 차서원. 제공|나무엑터스
▲ 차서원. 제공|나무엑터스

'비의도적 연애담'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차서원은 "가장 큰 이유 두 가지 중 첫 번째는 너무나도 완벽한 구성과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두 번째는 잘 할 수 있는 연기의 결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 파트너 공찬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촬영을 마친 소감으로는 "굉장히 시원섭섭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섭섭하고 너무 많이 아쉽고 지금도 현장에 가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슬프다"고 말했다. 

차서원이 꼽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그는 "영화 '사랑과 영혼'에 나오는 아름다운 도자기 장면이 있지 않나. 저희 드라마에도 그 장면이 나온다. 그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명장면이다"라고 꼽았다. 또 차서원은 "지원영(공찬)과 첫 키스하는 장면이다"며 "그 공간과 분위기, 그 공간의 색깔과 냄새, 온도 등 모든 것들이 엄청난 명장면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 역을 맡은 공찬은 회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윤태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공찬은 "차서원 형이 없어서 외롭겠지만 그래도 서원이 형은 항상 내 마음 한 켠에 있다"며 "서원이 형이 없지만 항상 등신대를 들고 다닐 생각이다. 외롭지 않게 활동을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형 면회는 아직 못 가봤는데 면회가 되면 PD님과 배우들 시간 맞춰서 갈 예정이다. 요즘 군대 여가 시간에 휴대폰 사용이 된다. 형이 군대에서 계속 응원해주고 있다. '홍보 잘 해달라'고 부탁하셨고, '내가 있어야 하는데'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시더라. 형이 이렇게라도 연락을 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공찬이 BL 장르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뭘까. 그는 "'비의도적 연애담' 장르는 BL이지만 대본을 보고 멜로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더라. 읽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내가 이렇게 느꼈다면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이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와 사장님이 만나면서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 상처를 서로 가까워지면서 둘만의 아픔을 서로 치유하는 과정들이 아름답더라. 제가 오히려 더 힐링이 되는 치유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출연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 '비의도적 연애담' 원태민.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 '비의도적 연애담' 원태민.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 '비의도적 연애담' 도우.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 '비의도적 연애담' 도우. 제공| 넘버쓰리픽쳐스

원태민과 도우는 각각 고호태와 김동희 역할로 함께한다. 

원태민은 "BL 장르가 생소하지만 '보이 러브'일뿐 러브라는 감정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거리낌 없이 하려고 PD님과 서원이 형 집에서 다 같이 만나 저희끼리 술도 마시고 촬영 전에 엄청 가까워졌다. 촬영하면서 그런걸 생각하지 않고 사랑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가깝게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원태민은 '비의도적 연애담'을 통해 두 번째 BL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저는 BL 장르가 두 번째다. 다른 애인이 있었는데 그 친구를 떠나보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우는 "남자들 간의 사랑 외에,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사랑도 있지만, 다른 감정들도 많이 있다. 1, 2회에서 원태민과 티격태격하지만, 그전에 어렸을 때부터 만났던 관계와 복잡한 상황들이 얽혀있다. 그 안에 우정도 있고, 가족 같은 느낌도 있다. 원영이는 돌보기도 하고. 여러 감정들이 녹아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 여러 표현들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포스터. 제공| 티빙
▲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포스터. 제공| 티빙

차서원은 "'군대 가기 전 가장 큰 추억을 안고 갈 수 있는 작품이다. 평생 제 인생의 행복한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아쉽지만 또 큰 기대를 갖고 군대에 들어가니까 많은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이 작품을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비의도적 연애담'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큰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오는 17일 낮 12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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