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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잘 해나가야죠" 김소현, 어느덧 15년차 판타지 로맨스 여신[인터뷰S]

작성일: 2023.09.25 07:00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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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제공| 이음해시태그
▲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제공| 이음해시태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십몇 년을 오기도 쉽지 않으니까. 저도 오래 잘 해나가야죠." 어느덧 아역 배우의 테를 완전히 벗고 데뷔 15년 차 판타지 로맨스 여신으로 거듭난 배우 김소현이 tvN '소용없어 거짓말' 종영을 기념해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15년과 앞으로의 배우 김소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좋아하면 울리는2' 이후 '소용없어 거짓말'로 2년 만에 돌아온 김소현은 "오랜만에 해서 긴장도 많이 하고 떨리기도 했다"라며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하지만,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은 뒤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완벽하고 좋은 보습 보여드리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보니 아쉬움이 남았다. 연기적인 아쉬움도 있는 것 같고 조금 더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제공| 이음해시태그
▲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제공| 이음해시태그

김소현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 역할을 맡았다. 김소현은 목솔희 캐릭터에 대해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아서 벽을 두고 사는 캐릭터"라며 "시니컬하고 관심 없고 이런 캐릭터가 옆집 남자 도하를 만나면서 풀려가는 게 반전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거짓말이 들리는 신선한 캐릭터 설정, 김소현이 '소용없어 거짓말'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 역시 이 때문이라고. 그는 "거짓말만 들리는 능력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라이어헌터라는 직업을 이용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고 신선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시니컬한 역할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해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처음 맡아보는 시니컬한 캐릭터에 김소현은  "나는 시니컬한 캐릭터로 잡았는데 감독님이 귀여워야 한다고 해서 막막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원래 내가 가진 밝고 웃음이 많은 모습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다"라며 "다행히 솔희가 술을 먹고 주사로 보여주는 귀여움이 있어서 버프를 받아서 내려놓고 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김소현의 주사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나도 술 마시면 솔희와 비슷하게 텐션이 올라가기도 한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전작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또 한 번 판타지 로맨스로 돌아온 김소현. 그는 "일상에 녹아든 자연스러우면서도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나의 안정감을 장점으로 봐주시다 보니 판타지적인 요소를 붕 뜨지 않게 조절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해서 맡겨주시는 것 같다. 나도 이번 작품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이 생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냐는 질문에 김소현은 "마음 중에서도 항상 진심일지 아닐지가 궁금하니까 촬영 전까지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촬영 중 솔희의 부담감이나 압박감을 느꼈다. 쉬고 싶을 때마저도 거짓말을 들어야 하니 피로도가 상당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가지 대답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면 무슨 질문을 할 거냐는 질문에는 "저희 드라마를 보신 분들한테 재밌었냐고 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왼쪽), 김소현. 제공| tvN
▲ 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왼쪽), 김소현. 제공| tvN

김소현은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황민현과 '도솔커플'로 불리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김소현은 "비주얼 적으로도 잘 어울렸다는 평이 많았다. 생각보다 더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 좋은 케미스트리가 드라마를 많이 살려준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나이로는 어리지만, 연기 경력으로는 김소현이 황민현보다 훨씬 선배, 도움을 준 부분이 있냐는 물음에 김소현은 "황민현이 아무래도 처음이라 모르는 부분도 많아서 물어보고 소통을 편안하게 많이 했다"라며 "합을 맞추다가 쑥스러울 때도 민현 오빠가 '처음이라. 헤헤'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웃으면서 이럴 때는 포인트 주면 좋다고 알려주고 이 얘기하면서 맞춰갔다"고 선배미를 드러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용없어 거짓말'의 방송 장면 중 황민현이 고기를 굽는 장면이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황민현이 고기를 자르다 대부분을 그릴 사이로 떨어뜨려 김소현 역시 웃음이 터진 것.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김소현 배우 실제 웃음 터진 것 같다', '솔희(김소현)와 도하(황민현)가 아니라 김소현 황민현 같다'는 반응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김소현은 "완전 NG 상황이었다"며 " 원래는 되게 알콩달콩 예쁜 그림이었는데 자르는 족족 떨어져서 웃음이 많이 났다.  당연히 안 쓰시겠지 하면서 웃고 할 말도 다 했는데 PD님이 이거 꼭 쓸 거라고 하셨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진짜 나올 줄 몰라서 방송 보면서 깜짝 놀랐다"며 "엉덩방아 찧고 이런 것도 다 실제 상황이다. 그런 NG 장면들도 귀여운 비하인드처럼 다 나갔더라. 다 현장에서 즐겁고 밝은 느낌을 넣은 장면들이 많다"고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공유했다. 

실제 연인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비하인드 샷 역시 화제가 됐는데 이에 김소현은 "상대 배우와 찍은 걸 많이 올리는 편은 아니었는데 워낙 현장에서 사이가 너무 좋았고 사진을 열심히 찍어서 간직만 하고 있기에는 아까웠다"며 "같이 붙어있는 사진이니 조심스럽기도 했는데 커플 케미에 좋은 반응 많아서  팬분들을 위한 마음으로 올렸다"고 답했다. 

▲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제공| 이음해시태그
▲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제공| 이음해시태그

최근 '소용없어 거짓말' 뿐만 아니라 '무빙', '힙하게' 등 초능력을 소재로 한 다양한 드라마가 동시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부담감은 없었을까? 김소현은 "그런 우려는 없었다"라며 "각자 드라마 성향이 많이 다른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말해주셔서 같은 초능력이었구나 느꼈다"라고 답했다. 

다른 작품에서 가장 부러웠던 초능력으로는 무한 회복 능력을 가진 '무빙'의 고윤정을 뽑으며 "안 다치는 게 너무 탐난다. 신선하고 충격적이기도 했다"라며 "잘 넘어지고 그래서 바로바로 치유되면 촬영할 때 액션도 과감하게 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2008년 '전설의 고향- 아가야 청산가자'를 통해 데뷔한 김소현은 어느덧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김소현은 "15주년이라고 생각울 못 했는데 촬영하다가 알았다. 햇수로 따지면 굉장히 오래된 것 같아서 이상하기도 하다"며 "오랜만에 나왔음에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원래도 그랬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많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안정적으로 가고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MBC 연기대상에서 김소현이 아역배우 여진구, 김유정과 함께한 축하 무대는 아직까지 회자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느덧 10년이 지나 성년 배우로 성장한 세 사람이 다시 한번 무대를 꾸며달라는 요청도 쇄도하고 있는데 이에  김소현은 "알고리즘에 떠서 봤다고 매년 연락이 온다. 나도 한 번씩 보면 귀엽고 재밌다"라며 "작품으로 만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기회가 되면 그런 이벤트가 있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십몇 년을 오기도 쉽지 않으니까"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김소현을 포함해 여진구, 김유정, 문가영, 유승호 등 아역배우들은 어느덧 훌륭한 성년 배우로 성장해  곳곳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들과 주고받은 얘기가 있냐는 물음에 김소현은 "얼마 전 행사에서 문가영 언니와 여진구 오빠를 정말 오랜만에 봤다. 내가 막 교류를 잘하는 편은 아닌데 한 번씩 보거나 방송으로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 모습 보면 크게 얘기 나누지 않아도 뿌듯하다"고 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함께했던 배우들이 잘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 '나도 오래 잘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제공| 이음해시태그
▲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 제공| 이음해시태그

김소현은 '소용없어 거짓말'을 통해 느낀 것이 있냐는 물음에 "겉으로 보이는 진실만 따지면서 가기보다는 진심을 믿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거짓말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도 결과, 사실을 중시해서 그랬다면 이제는 과정과 메시지를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작품이었는데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리고 '도솔 커플'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하고 싶다"라고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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