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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파리 올림픽은 金 따도록"…韓 명사수의 완벽했던 AG 데뷔

작성일: 2023.09.28 17:11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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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준. ⓒKT 스포츠단
▲ 박하준. ⓒKT 스포츠단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완벽했던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다. 한국의 명사수로 이름을 떨친 박하준(KT 스포츠단)은 미래를 기대하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박하준은 이번 대회 한국 사격의 깜짝 스타로 발돋움했다. 10m 공기소총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혼성 단체전에서는 이은서(서산시청)와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은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다. 이전부터 '2022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에서 개인 1위, '2022 ISFF 바쿠월드컵사격대회'에서 단체전, 혼성전 1위로 두각을 드러냈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축제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할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박하준은 보란 듯이 제 몫을 해내며 한국 선수단에 귀중한 메달을 안겨줬다. 2000년생 답지 않은 패기와 노련함, 침착함으로 준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박하준은 자신의 사격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한다. 박하준을 지도하고 있는 소속팀 송남준 감독은 “본인 사격술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충만하고, 남다른 자신감과 승부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노력하는 선수다”라고 제자를 설명했다. 재능도 충분한데 노력까지 곁들여져 무시무시한 페이스로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 박하준. ⓒ연합뉴스
▲ 박하준. ⓒ연합뉴스

이번 대회를 마친 박하준은 28일 출국하기 전 구단을 통해 “빨리 한국에 가서 부모님과 친구들을 만나 자랑하고 싶다. 메달 3개를 목에 걸었지만, 솔직히 (메달)색깔이 조금 아쉽다. 금메달 하나로 바꿀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직전 소속팀에서 한우세트를 부모님께 보내주셨다고 한다.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하셨다. 내가 없는 동안 부모님께서 잘 드셔서 다행이다. 공항에서 구단 직원분이 직접 나와 뭘 준다고 하셨고, 응원 메시지 현수막을 받았는데 정말 감동했다. 기념품으로 집에 걸어놓으려고 한다. 동료 선수들에게 자랑도 했다”고 자신을 지원해준 소속팀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박하준. ⓒKT 스포츠단
▲ 박하준. ⓒKT 스포츠단

박하준은 쉴 틈 없이 곧바로 다음 달 예정된 전국체전을 준비한다. 그의 목표는 전국체전 2관왕, 그리고 이를 발판 삼아 약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정조준했다.

박하준은 “(한국에 들어간 뒤) 첫 번째 목표는 다음 달 예정된 전국체전 2관왕이다. 나아가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박하준은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지만, 아직 한국 사격 대표팀은 대회를 마무리하지 않았다. 그는 남은 동료에게도 팬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 박하준은 남자 공기소총 10m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 박하준은 남자 공기소총 10m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박하준은 “나는 먼저 돌아가지만, 아직 사격 종목은 끝나지 않았다. 당장 같은 팀 선배인 김종현, 김상도, 강지은 선수가 내일(29일)부터 종목 출전(50m 소총 3자세, 여자 트랩)을 앞두고 있다. 나도 한국에서 많이 응원하려고 한다. 국민들께서도 남아 있는 사격 종목들에 많이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 사격은 알고 보면 정말 재미있다. 팬 분들께서 재밌게 보시면 선수들의 집중하는 눈빛과 투지를 볼 수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계속해서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위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짧은 휴식을 보낸 뒤 다시 훈련에 정진할 계획이다. 알고 보면 재밌는 사격 종목,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며 힘찬 각오를 다지며 대회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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