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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안세영 결승 상대는 '中 천위페이'…숙적과 만났다

작성일: 2023.10.06 20:4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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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 상대가 정해졌다. ⓒ연합뉴스
▲ 안세영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 상대가 정해졌다. ⓒ연합뉴스
▲ '숙적' 천위페이와 붙는다.
▲ '숙적' 천위페이와 붙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2관왕을 노리는 안세영(21, 삼성생명)의 여자 단식 결승 상대가 정해졌다. 

단체전에 이어 또다시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세계랭킹 3위인 천위페이는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일본의 오호리 아야(세계 20위)를 2-1(18-21 21-10 21-8)로 제압했다.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랭킹 격차에서 보듯 천위페이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지만 막상 경기에 돌입하니 그렇지가 않았다. 1경기를 시종 끌려가다 18-21로 내줬다.

2경기부터 제 흐름을 찾았다.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리며 15-6으로 승기를 쥐었고 결국 2경기를 21-10으로 잡아 게임 스코어 균형을 이뤘다. 3경기 역시  21-8로 완승했다.

앞서 안세영이 허빙자오(중국, 세계 5위)를 2-0(21-10 21-13)으로 완파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넓은 수비 범위와 날카로운 공격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42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둘은 '셔틀콕 여제' 자리를 놓고 7일 오후 3시(한국 시간) 마지막 승부에 돌입한다.

안세영은 이미 항저우에서 천위페이와 한 차례 만났다. 지난 1일 여자 단체전 결승 1단식에서 천위페이를 2-0(21-12 21-13)으로 누르고 기선 제압 임무를 완수했다.

한국의 여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일조한 안세영은 전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누가 올라오든 '내 것'을 잘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며 야무진 출사표를 올렸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선수의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 진출은 1994년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방수현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단식 사상 마지막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방수현이 썼던 신화를 재현한다. 이미 여자 단체전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섰다. 2관왕 역시 1994년 방수현을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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