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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남우현 "희귀병 기스트암 수술, 죽다 살았다" 암투병 고백[인터뷰①]

작성일: 2023.11.28 07: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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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우현. 제공|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 남우현. 제공|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남우현이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남우현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스트암에 걸렸었다"라며 "회복이 잘 끝났다"라고 밝혔다. 

기스트암은 위장관 기질 종양으로, 위장관의 근육층에 생기는 암이다. 식도, 위, 소장, 결장, 직장 등 위장관의 어디든 발생할 수 있는 암으로, 위장관 벽의 중간에 위치한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 기질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남우현은 "희귀병에 걸렸다. 4월 말쯤에 팬미팅을 하고 몸이 급격히 안 좋아졌다. 처음에는 증상이 많이 없다가 갑자기 평소에 안 아픈 곳이 아프길래 건강검진을 했다가 알았다"라며 "다행히 초기에 알아서 빨리 수술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남우현의 경우 위 외벽에 암세포가 자라났다고. 15cm에서 20cm 정도 복부를 절개하는 큰 수술을 치렀다. 

그는 "이제 복근을 오픈할 수가 없다. 인피니트 콘서트도 못할 줄 알고 내년으로 미룰 뻔 했다. 인피니트 앨범도 내년으로 미루려고 했었다"라며 "일단 올해 못하면 계속 밀릴 것 같아서 무대에서 쓰러질 수도 있지만 일단 가야겠다고 결정했다. 의사 선생님도 사실 안 된다고 말렸었다"라고 회상했다. 

남우현은 지난 7월 31일 인피니트 완전체 앨범 '비긴'을 발표했고, 8월에는 멤버들과 콘서트 무대에 섰다. 암으로 수술한 지 약 3개월 만에 무대에 서는 투혼을 발휘한 셈이다. 

그는 "숨이 많이 벅찼다. 호흡이 너무 힘들었다. 기스트 암은 100명 중에 한 명 걸릴까 말까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라고 한다. 원래 개복을 했는데 안에 더 큰 게 있어서 안 꺼내져서 전신마취 후 10시간 동안 수술을 했다. 진짜 죽을 뻔 했다. 회복하는 데도 진짜 죽음이었다"라고 고통스러운 회복의 시간을 돌아봤다. 

암 수술 후 인피니트로 바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성규 씨도 그냥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제가 무조건 밀어붙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멤버들이 '춤 없는 곡으로 가자, 춤 추기에는 무리일 것 같다'고 했는데 제가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걸로 우겼다. 티 안 나게 잘했다"라고 했다.

이어 "팬분들도 (암투병을) 모르고 계신다. 대충 수술했구나 정도만 알고 계신다. 회복이 거의 다 돼서 나중에 말씀드린다고 했었다. 회복이 잘 끝났고, 콘서트도 잘 끝났고"라고 웃었다. 

암 진단을 받고 생각이 많았다는 남우현은 "참기 힘들 정도로 눈물이 너무 많이 났다. 올해 초에 아팠고, 회사도 옮겼다. 얼마나 성공하려고 이러나, 액땜을 너무 심하게 했다"라며 "이게 액땜인가, 다 접고 쉬라는 건가 고민을 많이 했다. 입원해 있는 동안 날 위해 시간을 가져야 했다"라고 말했다. 

▲ 남우현. 제공|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 남우현. 제공|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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