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겹경사, 프로야구 선배들은 왜 35세 타격왕을 '최고의 선수상' 선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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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35세의 나이에 생애 첫 타격왕을 거머쥔 손아섭(35·NC 다이노스)에게 겹경사가 찾아왔다.
손아섭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339 5홈런 65타점 14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도 200개에 가까운 187개를 때렸다. 그에게 주어진 것은 생애 첫 타격왕이라는 영광과 개인 통산 4번째 최다안타왕 타이틀이었다.
손아섭은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3 KBO 시상식에서 타율상과 최다안타상을 수상하고 "오랜만에 시상식에 왔는데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 시즌 초반에 많이 부진했는데도 믿고 끝까지 기용해 주신 강인권 감독님께 감사하다. 17년 동안 매년 다치지 않고 전 경기 뛸 수 있도록 도와주신 NC 트레이닝 파트에도 감사하다. 내년에도 트로피 2개 이상 가져갈 수 있도록 지금 이 시간 지나면 운동 시작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손아섭은 2013년과 2020년에는 타격 부문 2위에 올라 타격왕 등극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달랐다. "올 시즌도 타격왕을 못하면 징크스가 될 것 같아서 더 집중했는데 이전에 타격왕을 하지 못한 경험이 마지막까지 경쟁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손아섭의 말. 이제는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도 꿈꾼다. 손아섭은 "개인 트로피도 좋지만 내년에는 마지막에 우승 트로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나부터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손아섭은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가 선정한 '2023 최고의 선수상'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은회는 28일 "프로야구 선배들이 직접 선정한 ‘2023 최고의 선수상’에 손아섭을 선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한은회는 "손아섭은 0.339의 타율을 기록하며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함은 물론 KBO리그 역대 최초 8년 연속 150안타,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달성하며 안타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NC 다이노스의 공격 선봉을 맡아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면서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표를 받았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외 각 부문 수상자로 ‘최고의 투수상’은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 20개 이상을 기록한 고영표(KT)가, ‘최고의 타자상’은 3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과 함께 타점 부문 1위를 기록한 노시환(한화)이, ‘최고의 신인상’ 부문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APBC 2023 국가대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문동주(한화)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은회는 BIC0412(백인천상) 수상자로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27경기에 출전해 0.438의 타율과 1.105의 OPS를 기록한 진현제(대구고등학교)를 선정했고, 64.1이닝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한 김택연(인천고등학교)은 ‘아마 특별상-선수 부문’을, 야구부 창단 3년 만에 2023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거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이승종 감독에게 ‘아마 특별상-지도자 부문’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시상은 12월 7일 낮 12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되며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대원미디어, 루디프로젝트, 연세본사랑병원이 후원 및 협찬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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