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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한 게 아냐" 비보티비 사옥 올린 송은이의 '눈물'

작성일: 2023.12.28 19:4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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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이. 출처| 유튜브 '비보티비' 영상 캡처
▲ 송은이. 출처| 유튜브 '비보티비'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심리 상담받고 눈물 콧물 쏙 뺀 송쎄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송은이는 번아웃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송은이에게 "대표님 올 한해 스케줄이 너무 많으셨다. 마음의 힐링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며 그림 심리 검사 카페로 데려갔다. 제작진은 그림 심리 검사는 눈물 뽑는 곳이라고 말했으나 송은이는 "나는 안 울 자신있다"고 자신했다. 

송은이는 그림을 그렸고, 상담사는 그림을 분석했다. 상담사는 송은이에게 "누군가가 지었던 표정 하나하나 누군가가 했던 말의 단어 하나하나에 깊이 박혀서 계속 영향을 받는다"라며 "그래서 내 감정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드러내는 것을 불편해한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수긍했다. 

송은이는 현재 콘텐츠 제작사 '콘텐츠랩 비보'와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를 운영 중이다. 새로 사옥을 올리는 등 사업을 성장시키며 곳곳에서 맹활약 중이다.

상담사는 "회사 운영을 할 때 송은이씨는 참 힘드셨을 것 같다. 왜냐면 내가 끼치는 영향력이 워낙 큰데다가, 더욱 송은이 씨는 책임감이 강한 분이라서 내가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못한다"라며 "내가 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힘들어지는 게 불편하고 싫어서 지르고 싶은데 못 지른다. 그게 단지 회사 운영뿐만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해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사는 "자기 경험과 성취가 높은 것 같다. 그게 자존감의 원천이 된다. 자존감이 낮지는 않은데 자존감이 건강하냐고 질문을 변경하면 건강하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단히 애쓰고 고생한다. 갑옷을 입고 그 안에 5살 여자아이가 사는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눈시울을 붉혔다. 상담사는 "갑옷의 투구를 내리고 있으면 5살 여자아이가 울고 있든 떨고 있든 안보인다. 좀 많이 힘들고 고됐을 것 같다. 누구도 딱히 안 물어보고, 안 물어볼 만큼 밝고 재밌고 괜찮고  씩씩한 모습으로 선수를 친다"고 말했다. 

또한 상담사는 "너무 빨리 긍정적인 감정으로 치환시킨다. 그건 감정을 다루는 게 아니라 처리한다는 개념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치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담사는 "야망적이지도 않다. 운영하는 사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원했던 건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송은이는 "맞다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니다. 난 월급쟁이가 꿈이었다. 평생 월급 500만 원 받는게"라며 "최근 이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 제가 2년전에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다 집어던지고 싶었던 적이 있다. 일을 해도 즐겁지도 않고 그러면서 많이 걷어냈다고 생각했지만 내 손을 거치지 않으면 불안하다. 많이 내려놓으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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