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일방연락·스토킹" vs "낙태종용·데이트 폭력"…홍민기 vs 前연인, 진흙탕 공방전[종합]

작성일: 2026.08.19 18:32 정혜원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홍민기(왼쪽). 제공|페이블컴퍼니
▲ 홍민기(왼쪽). 제공|페이블컴퍼니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홍민기가 데이트 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 여자친구인 인플루언서 A씨의 폭로가 추가로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홍민기 측은 오히려 A씨의 일방적인 접근과 스토킹이 지속됐다고 반박하며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19일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 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내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사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일이었기 때문에 상대방과의 관계가 원만하게 정리되기를 바라면서 공개적인 대응이나 법적 조치를 최대한 자제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A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홍민기에게 발송했다는 내용증명과 관련 게시물을 공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해당 내용에는 당사가 파악한 사실관계와 다른 주장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후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오해와 피해를 막기 위해 확인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A씨는 홍민기와의 교제 과정에서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SNS에 공개한 내용증명에 따르면 홍민기는 공공장소에서 소주병을 던지는 등 위험한 물건을 투척하고, A씨가 다른 남성과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해 약 40여 통의 전화를 걸며 협박과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무단으로 열람해 비밀을 침해했으며, 음주 상태에서 킥보드에 A씨를 태우고 운전하다가 다치게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더해 A씨는 추가 폭로를 통해 홍민기가 평소 여성과 동료 배우, 스태프, 팬 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반려견에게 욕설을 하고 발로 차는 등 학대했다는 의혹과 함께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 반려견을 며칠간 혼자 집에 두고 잠적했다는 폭로도 이어갔다. 이별 이후 홍민기가 심한 욕설과 기물에 대한 폭력적인 행동을 했으며, 이후 사과한 뒤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여기에 홍민기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추가 폭로글까지 등장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해당 누리꾼은 홍민기가 팬들을 대하는 태도가 불성실했으며, 오프라인에서 팬들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거나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 홍민기 ⓒ곽혜미 기자
▲ 홍민기 ⓒ곽혜미 기자

그러나 긴 시간 입장 정리를 한 홍민기 측은 A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홍민기와 A씨는 지난 4월부터 교제했다. 소속사는 교제 과정에서 A씨가 전 남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다른 이성을 만난 사실을 편지와 개인 메신저 등을 통해 인정하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홍민기는 신뢰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연인 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홍민기에게 다시 만나줄 것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연락해왔다"며 "배우 집에 수시로 찾아오는 것은 물론, 심지어 배우 가족의 집까지 찾아가는 등 배우가 원하지 않는 일방적인 연락과 접근을 반복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까지도 이 같은 상황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날 새벽 1시경에도 배우의 집을 찾아와 새벽 4시까지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리는 행위를 했다"며 "당사가 확보한 CCTV 영상에 따르면 배우 집 현관 CCTV 카메라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 촬영이 되지 못하게 한 뒤 현관문을 발로 차는 행동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A씨가 홍민기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지속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객관적인 자료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스토킹, 명예훼손 등을 비롯한 민·형사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A씨는 즉각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홍민기와 지난 4월부터 교제한 사이가 맞다며, 심지어 지난 7월 임신 사실을 알았으나홍민기가 낙태를 종용했고, 이후에는 책임을 회피했다고 맞섰다.  

A씨는 "2026년 7월 첫째 주, 몸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원래 생리주기가 규칙적임에도 2주 동안 생리를 하지 않았다"며 "교제 중인 홍민기에게 몇 번이나 불안함을 알렸지만 무시하기 일쑤였다"며 임신테스트기로 양성 반응을 확인하자 홍민기가 '낙태할 거지? 내일 바로 하러 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7월 13일 홍민기와 산부인과에 동행하기 두려웠던 저는 혼자 산부인과에 찾아가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며 "그때의 진료기록과 초음파 사진이 증거로 있다"면서 "다. 그는 "그 후로 홍민기는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저에게 지속적으로 헤어지자고 했고 '난 너를 품어줄 수가 없다'라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제발 내 몸이 괜찮아질 때까지만이라도 책임져달라'라는 제 말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이후 자신이 홍민기의 집에 찾아간 것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의지할 때가 없어진 저는 절망에 빠졌고, 그게 곧 분노가 되어 홍민기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갔다"고 인정했다. 다만 이를 스토킹으로 규정한 홍민기 측의 주장에는 강하게 반박했다.

A씨는 "부모님에게도, 친구들에게도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그때의 제가 의지할 곳은 저를 임신시키고 방치하는 홍민기뿐이었다"며 "'도와달라, 아프다, 죽을 것 같다'라는 말에 묵묵부답으로 책임을 회피한 홍민기씨, 이게 스토킹입니까?"라고 물었다. 

홍민기는 2020년 데뷔 후 '밤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터디그룹', '바니와 오빠들', '트리거', '은애하는 도적님아', '닥터 섬보이' 등에 출연했으며 '스터디그룹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