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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다" 응원→"물러나라" 분노…아시안컵 패배, ★들도 '과몰입'[종합]

작성일: 2024.02.07 13:10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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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 이경규, 지드래곤(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 서현, 이경규, 지드래곤(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안타까운 패배를 거둔 가운데 스타들의 극과 극 반응으로 과몰입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조규성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우승을 꿈꿨다. 그러나 이들은 요르단전에서 슈팅 수 8-17, 유효 슈팅 0-7을 기록하며 충격을 안겼고, 우승 도전을 다시 한번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죄송하고, 선수들은 그 와중에도 최선을 다했는데 저희 실수로 이렇게 경기가 마무리돼서 너무 죄송하고 너무 아쉬운 것 같다"고 말하며 고개를 들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서현, 이주연, 임수향(왼쪽부터). 출처| 각 SNS
▲ 서현, 이주연, 임수향(왼쪽부터). 출처| 각 SNS

이날 여러 스타들은 새벽 경기이고, 패배를 했음에도 끝까지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서현은 "대한민국 선수 여러분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모든 순간에 박수를 보낸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축구대표팀을 격려했다. 

배우 임수향은 "감기에 아파 죽겠지만 우리 태극전사들 응원해야 하니까. 힘내라 태극전사들! 난 경기 끝나고 전사할 예정"이라며 태극기를 망토로 두른채 응원했다. 

그룹 우주소녀 다영은 "우리 선수분들 최고였다. 수고 많으셨다! 열심히 뛰어주셔서 감사해요! 최고"라고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개그맨 이승윤도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쉽다고 하지만 선수들만큼 아쉽겠습니까? 회복 잘하고 이를 계기로 더 강해질 거라 생각한다.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이승윤(왼쪽), 지드래곤. 출처| 각 SNS
▲ 이승윤(왼쪽), 지드래곤. 출처| 각 SNS

가수 지드래곤은 박수 이모티콘을 통해 이들을 응원했고,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은 이강인의 유니폼을 착용한 채 경기를 즐겼다. 이 외에도 김종국, 슬리피, 김원효 등이 국가대표팀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반면 경기를 본 후 분노한 스타도 있다. 이경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본 후 "축구협회장이 누구야. 누구냐고. 책임지고 물러나야지"라며 "이렇게 만들어놨으면 물러나야지. 언제까지 해 먹을 거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 이천수 ⓒ곽혜미 기자
▲ 이천수 ⓒ곽혜미 기자

또한 전 축구선수 이천수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선전부터 클린스만이 어떤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벤투는 빌드업을 요지로 욕먹더라도 자기만의 색깔을 가져갔다. 근데 클린스만은 오자마자 공격을 내세워서 망나니처럼 막 뛰어 들어가길래 공격을 하나 보다 했다. 그런데 지금은 공격하는 모습도 없다. 지고 있으면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가고, 벤치에서도 나가라고 한단 말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하고 편안하게 박수치고 있는게 너무 답답하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천수는 "수장과 사령탑이면 뭔가 부족한 게 있으면 빨리 지시해서 바꿔야 한다. 지고 있는데도 교체가 너무 늦다. 극적으로 선수들을 동기부여 하는 모습도 없다. 감독이 경기 구경 온 사람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선수들이 적극적인 면이 떨어진다"며 "클린스만은 자기 좋은 것만 하려고 한다. 이미지 관리만 한다. 감독이 보여준 게 없다. 의지력이 없다. 선수들에게 뭘 얘기했는지 들어보고 싶다"고 클린스만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며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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