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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박민영, 또 한 번 정면승부[초점S]

작성일: 2024.02.15 10:15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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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영. 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 박민영. 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박민영이 '지긋지긋한' 논란을 떨쳐낼 또 한번의 용기있는 선택으로 눈길을 모은다. 

박민영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대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민영 주연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첫 방송 이후 우상승 곡선을 그리던 시청률이 10회 만에 두자리수를 돌파했으며, 박민영과 이이경, 송하윤 등 배우들이 화제성 TOP 10을 싹쓸이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방송 전까지만 해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컸던 것이 사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박민영은 전 연인의 논란으로 1년 넘게 구설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른 이후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앞서 박민영은 2022년 9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숨은 주인으로 알려진 재력가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박민영의 전 연인에 대한 석연치 않은 의혹들이 연이어 불거졌고, 결별 사실을 알렸음에도 박민영 역시 여러 차례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해 2월에는 전 연인이 빗썸 관계사에서 부당이득 취득 과정에 관여했는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해당 사건 이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기에 곤란한 답변을 피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박민영은 팬들과 대중에게 먼저 사과하며 논란을 털어내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영은 "사실 제가 몸 건강도 정신 건강도 많이 아팠던 해였다. 그래서 '과연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차에 감독님께서 한 번 잡아주셨다"라며 "그리고 저도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매일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만 빨간색 위험신호가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배우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며 "항상 저는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외쳤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고,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 내남결 박민영. 제공|tvN
▲ 내남결 박민영. 제공|tvN

이러한 다짐과 함께 박민영은 시한부 암환자이자 고된 시댁살이, 남편의 불륜 등으로 시궁창 인생을 살고 있는 강지원 역을 연기하기 위해 37kg까지 감량하는 노력을 하며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여기에 '쓰레기 남편' 이이경과 불륜녀 송하윤, 뉴 빌런 보아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연기 차력쇼까지 더해지며 극은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방영 중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한 매체는 지난달 초 박민영이 과거 강종현과 교제하며 약 2억5000만원의 금전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강종현은 회삿돈을 대여금 방식으로 인출해 박민영의 개인 통장으로 지급했다고 알려졌다.

박민영은 소속사를 통해 즉시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 배우는 2023년 2월경 강종현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며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종현씨에 의하여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 배우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민영 또한 직접 SNS를 통해 반박했다. 그는 "지겹다"(Sick of it all)는 문장과 함께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어요. 걱정마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박민영은 드라마 종영을 맞아 오는 16일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지며 또 한 번 관련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 박민영. 출처|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식 홈페이지
▲ 박민영. 출처|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식 홈페이지

통상 작품이 흥행하면 드라마 주연배우들은 종영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의 내용이나 비하인드, 그간의 이슈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그러나 어떤 질문이 쏟아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 직접 취재진을 대면해야 하는 만큼 외적 논란이 있다면 부담스러운 자리기도 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시청률 두 자리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아직 전 남자친구인 강종현과 관련된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박민영 역시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박민영은 피하지 않고 또 한 번 정면 승부를 택했다. 박민영은 종영을 한주 남겨둔 16일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내남결'의 강지원을 넘어 배우 박민영으로서 그녀가 들려줄 이야기는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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