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53km 이어 149km 외인 에이스도 위력투…우승후보 KIA가 웃는다

작성일: 2024.03.05 09:20 윤욱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KIA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연습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 KIA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연습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윤욱재 기자] KIA 외국인 원투펀치의 시작이 예사롭지 않다.

KIA 타이거즈는 4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구장에서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KIA의 1-0 강우콜드게임 승리.

이날 KIA는 선발투수로 이의리를 내세운데 이어 새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을 두 번째 투수로 내보냈다.

0-0 동점이던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선두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데 이어 김민혁을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고 강백호를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KT 중심타선을 만난 4회초에도 마찬가지였다. 네일은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가볍게 처리했고 박병호를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2아웃째를 수확했다. 이어 장성우를 삼진 아웃으로 처리, 역시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네일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2사 1,2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은 네일은 천성호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8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해냈다. 이번엔 삼자범퇴는 아니었다. 오윤석에 우전 안타를 맞은데 이어 김상수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것. 네일은 순식간에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혁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네일은 3이닝 동안 안타 2개만 맞으면서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39개. 투심 패스트볼 18개, 커터 10개, 스위퍼 6개, 체인지업 5개를 각각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찍혔으며 평균 구속도 148km까지 나와 100% 컨디션에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네일은 최고 153km에 달하는 강속구에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다. KIA는 네일을 데려오기 위해 95만 달러를 투자해야 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로 나뉘어져 있다.

▲ KIA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은 최고 구속 153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선수다. ⓒKIA 타이거즈
▲ KIA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은 최고 구속 153km의 강속구를 자랑하는 선수다. ⓒKIA 타이거즈
▲ KIA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KT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타이거즈
▲ KIA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KT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타이거즈

 

지난 202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네일은 7경기에 모두 구원투수로 나와 9이닝을 던졌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에는 10경기 모두 구원투수로 나와 15⅓이닝을 소화하면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80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별다른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꾸준히 출전했던 선수다. 지난 해 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에서 31경기에 나온 네일은 5승 3패 3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올해 '우승후보'로 꼽히는 KIA는 역시 외국인 원투펀치가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대권'을 잡을 수 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순조롭다.

네일과 함께 KIA에 새로 가세한 외국인투수는 윌 크로우. KIA는 크로우를 데려오기 위해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를 투자해야 했다.

크로우 역시 시작이 좋다. 크로우는 지난달 27일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29개였고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찍혔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149km. 크로우는 패스트볼 계열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등을 구사하면서 한국 무대에서의 활약을 자신했다. 여기에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최고 구속 150km를 찍으면서 3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외국인 원투펀치에 대해 "첫째로 성격이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본인들이 배우려고 하는 자세, 그리고 본인들이 투구에 대한 확실한 루틴을 가지고 있는 것을 봤다. 원래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가진 구위나 성격을 봐서는 별 문제 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믿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과연 KIA가 올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의 맹활약 속에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KIA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불펜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 KIA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불펜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 KIA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가 연습경기에 나와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 KIA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가 연습경기에 나와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