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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W' '함틋' 공세에도 '긴장감은 갑(甲)'

작성일: 2016.07.21 16:32 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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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원티드', 긴장감은 수목드라마 갑(甲)!

MBC 'W'가 20일 첫 방송부터 화제몰이에 성공하면서 KBS2 '함부로 애틋하게'와의 대결 구도가 부각되고 있다. 그렇다고, SBS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를 제쳐두면 아쉽다.

'원티드'는 이미 9회까지 방송된데다, 얽히고 설킨 스토리가 간단치 않아 신규 시청층의 진입을 바라기는 어렵다. 하지만, 드라마 마니아들은 '원티드'의 밀도 높은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구성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특히 '원티드'는 극 중후반으로 갈수록 느슨해지는 여느 드라마와 달리 회를 더할수록 긴장감도 커지는 점이 돋보인다.

21일 방송될 10회 역시, 잠시도 안심할 수 없다. 김아중은 과연 7번째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까? 도대체 범인은 왜 BJ 소녀를 무대에 세우려 하나? 궁금증 투성이다.

20일 방송된 '원티드' 9회에서는 미디어의 무시무시한 파급력을 다루며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고 소름 돋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자극적인 것만 쫓는 사람들, 그들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더 자극적인 것을 쫓게 된 미디어. 그리고 수위가 센 미디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모방범죄 및 아이들의 부정적인 변화까지. '원티드'의 냉소적인 시선은 시청자로 하여금, 이 같은 메시지를 더욱 통렬하게 느끼게 한다.

더욱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이 같은 극 중 현상들이 범인의 메시지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공포를 더해간다는 점. 이제 범인을 알지 못하는 극중 인물들도, TV 앞 시청자들도 모두 범인의 미션이 두려우면서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21일 제작진이 방송에 앞서 공개한 사진은 보기만 해도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극 중 범인의 미션에 따라 톱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이 진행하고 있는 생방송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 스튜디오를 포착한 사진. 늘 그렇듯 무채색의 의상을 입은 정혜인은 무대 중앙에 서 있다. 한 손에 대본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생방송 진행을 위해 필요한 인이어 이어폰을 만지작거리는 정혜인의 표정에 절실함과 불안감, 긴장감 등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무엇보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BJ 이지은(심은우 분)의 모습. 지난 방송에서 범인은 정혜인에게 7번째 미션으로 "BJ 이지은을 '원티드'에 세워라"고 요구했다. 현재 이지은은 구금되어 있는 상황. 그런데 이지은이 흰 천으로 손을 가린 채 화이트 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원티드' 촬영장에 나타났다!

과연 정혜인은 UCN 방송국까지 데려온 이지은을, 생방송 시간 중 '원티드' 무대에 세울 수 있을 것인가. 정체불명의 인물이 UCN 방송국 옥상에서 추락사를 했고, 경찰들이 방송팀 내부에 범인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정혜인이 7번째 미션을 수행하고 아들 현우를 지켜낼 수 있을까? '원티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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