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수십억 위약금 무서웠나…"출연료 안 받아" 공연 강행 의지[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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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주 뺑소니 의혹을 인정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공연 강행 의지를 밝혔다.
가수 김호중은 23일,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김호중은 운전자 바꿔치기에 음주 뺑소니를 인정하면서 공연을 취소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수십억 원에 달할 수도 있는 위약금 등의 문제를 고려해 출연료를 받지 않고서라도 공연 출연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 주관사에 출연료 등 개런티 일체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공연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 역시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전액 부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티켓 예매처 멜론 티켓은 21일 오전 '공연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미 예매를 취소한 관객에게도 수수료 전액을 돌려주겠다'는 공지를 내놨다.
'슈퍼 클래식'은 티켓 가격만 15만 원에서 23만 원까지 책정됐다. 예매 시작 후 양일간 2만 석에 달하는 좌석이 전석 매진돼 티켓 매출만 40억 원에 달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에 따라 티켓 금액의 30%로 책정된 취소 환불 수수료 역시 1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공연이 파행을 겪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김호중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후 이미 KBS가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라고 공연에서 손을 뗐고, 공연에 출연하기로 한 KBS 교향악단 단원들도 불참을 결정하면서 공연이 사실상 무산될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김호중은 사고 후 열흘 만에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뒤늦게 음주 뺑소니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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