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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고' 이정한 "'시작점'으로 기억될 작품…좋은 경험이자 원동력"

작성일: 2024.06.21 10:3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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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한. 제공| 블루웨일엔터테인먼트
▲ 이정한. 제공| 블루웨일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정한이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정한은 지난 19일 웨이브, 왓챠, 티빙을 통해 공개된 7~8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에서 병철 역으로 존재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조폭고'는 대학에 가고 싶은 조폭이 열아홉 왕따 고등학생의 몸에 빙의되면서 자신만의 기술로 가해자들을 응징하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친구와 새로운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드라마다.

'조폭고'에서 이정한은 열아홉 고등학생이자 일진 홍재민(주윤찬) 패거리의 일원인 병철 역을 맡았다. 학우들을 괴롭히고, 때리고, 금품을 갈취하는 등 각종 학교폭력을 일삼는 병철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실감나게 그려냈다.

작품을 마무리한 그는 "병철이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고, '조폭고'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무게 잡고 진지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일 것 같았는데, 감독님, 작가님과 소통하면서 까불거리는 캐릭터로 방향성을 잡게 됐다. 최대한 까불거리고 나빠 보이도록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는 "소각장에서 송이헌(윤찬영)과 일진 패거리가 함께한 첫 액션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저의 첫 액션 신이기도 했고, 동료 배우들과 5시간 가까이 불태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학교폭력을 일삼는 악역을 연기한 이정한은 "최대한 나쁜 인물로 보이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현실에서도 학교폭력을 하는 학생은 나쁜 사람이어야 하니까, 병철의 인간적인 모습을 최대한 감추고자 했다. 같이 촬영한 배우들과도 "병철이는 그냥 순수악"이라고 이야기 나눴던 것도 기억난다"라고 떠올렸다. 

결말에 대해서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너무 만족스럽지만, 병철의 입장에서는 분할 것도 같다. 올바른 결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병철에게 "정신 차리자 제발"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정한은 "노력하고 준비한 만큼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연기적으로도, 캐릭터적으로도, 아쉬웠던 부분을 인지하고 더 발전해야겠다고 느꼈다.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30점, 나머지 70점을 잘 채울 수 있는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준 작품이다. 좋은 경험이었고, 큰 원동력이 됐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시작점'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배우로서 경험할 수 있는 장르는 모두 도전해 보고 싶다. 병철이를 뛰어넘는, 악역 끝판왕으로 불릴 수 있는 배역도 맡아보고 싶다"라며 "'조폭고'와 병철이라는 인물을 사랑해 주신 분들의 기대 저버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연기해서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 이정한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한은 드라마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 방종', 미국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를 비롯해 뮤지컬 '귀환', 연극 '우리읍내', '연애시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다져왔다. 훈훈한 비주얼과 모델 같은 훤칠한 키,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갖춘 배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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