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전남친 협박에 술집서 일해…40억 넘게 뜯겼다"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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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구독자 수가 10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 쯔양(박정원, 27)이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해 40억 원이 넘는 돈을 갈취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쯔양은 11일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전 남자친구에게 당한 피해를 호소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0일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에게 과거를 빌미로 돈을 뜯어낸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이후 쯔양은 "방송을 급하게 켰다. 갑작스럽지만 빨리 해명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쯔양은 대학 휴학 중 전 남자친구 A씨를 만나 교제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남자친구와 헤어지려 했었는데 저를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이 있어 이를 가지고 유포하겠다고 협박해서 헤어지지 못했다"라며 우산 등으로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본인이 일하는 곳에서 술 상대만 해주면 된다고 해서 앉아서 술 따르는 일을 아주 잠깐 했었다"라며 "주변에 협박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했고, 당시 일로 벌었던 돈도 전부 (전 남자친구가) 가져갔다. 더는 못 하겠다고 생각이 들어 그만하고 싶다고 하면 폭력을 쓰면서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이야기해 더 대들지 못했다"라고 했다.
방송 역시 전 남자친구의 개입이 있었다고 밝혔다. 쯔양은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 어떻게 돈을 벌어다 줄 거냐고 해서 예전부터 하고 싶던 방송을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방송 역시 남자친구의 금전 강요 때문에 시작했다며 "방송으로 돈을 벌었으나 돈을 전부 (전 남자친구가) 가져갔다. 치킨 시켜먹을 돈도 없었다. 방송이 잘 되니 소속사를 만들고 수익을 7대(전 남자친구) 3(쯔양)으로 나누는 계약도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2020년 뒷광고 의혹으로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가 번복한 것 역시 전 남자친구의 강요라고 밝혔다.
쯔양은 "광고 수익을 받아본 적 없었는데 욕을 먹으니 (전 남자친구가 방송을) 그만두게 했고, 여론이 좋아지니 복귀하라고 했다. 복귀할 마음이 정말 없었다"라고 했다.
유튜버들의 녹취로 자신의 피해가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과거가 수치스러워서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길 바라며 반항하지 못했다. 직원들도 2년 전부터 이런 내용을 알았다. 그러다 그분(전 남자친구)이 주변에 욕도 많이 하고 과장되게 말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뜯겼고 2억 원 정도를 줬다"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 도저히 더 버틸 수가 없어 돈을 다 줄 테니 떠나달라고 부탁했지만 성에 안 찬다고, 4년 내내 방송을 한 건 자신 덕분이라는 말을 들었다. 가족이나 직원들에 대한 협박이 이어지고 유튜버들에게 없는 일까지 만들어 제보하면서 (전 남자친구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쯔양은 "최근 (전 남자친구로부터) 독립하게 됐고, 이 일이 알려지는 건 원치 않았다. 지옥 같은 날들이었지만 가족 같은 직원들과 시청자들에게 받았던 사랑이 너무 좋았다. 더는 숨을 생각 없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틸 것"이라고 했다.
쯔양의 법률대리를 담당했던 변호사들도 방송에 등장해 사건에 관련해 설명했다.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이 폭행 피해를 당한 증거 사진 등을 공개하며 "피해가 너무 컸고, 자료도 매우 많았다. (쯔양이) 가스라이팅을 당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태였다. 유명인이 이 정도 피해를 보는 사안은 정말 충격적일 정도로 피해가 극심했다. 쯔양이 받지 못한 정산금이 최고 40억 원이 넘는다"라고 밝혔다.
쯔양은 변호인을 선임해 전 남자친구 A씨를 상대로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 소송과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A씨는 선처를 요청하며 관련 일을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관련 소송을 취하했으나, A씨가 이를 위반해 쯔양이 2차 고소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소송 도중 세상을 떠났고, 결국 형사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변호사는 "이번 사안으로 당사자들에 대한 억측이나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유가족 등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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