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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금빛 총성 울릴' 진종오, '1초 눈물 지울' 신아람…女 배구·핸드볼도 '첫 단추'

작성일: 2016.08.06 16:1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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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배구 간판 공격수 김연경(왼쪽)과 일본 기무라 사오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막이 올랐다. 개막 첫날부터 금메달이 기대되는 한국 선수가 여럿 출전한다. 사격 남자 공기권총 진종오(37)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조준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오심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펜싱 여자 에페 신아람(30)은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벼르고 있다. 여자 배구와 여자 핸드볼은 각각 일본과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숙명의 라이벌' 일본 넘을 비책은 '강한 서브'

얄궂은 운명이다.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개막전에서 한국과 일본은 물러날 데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숙적' 일본과 여자 배구 A조 조별 리그 첫 경기를 펼친다. 일본의 수비 조직력을 무너뜨릴 서브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한국은 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일본을 3-1로 이긴 바 있다. 승리 원동력은 강한 서브였다. 김희진(25, IBK기업은행)이 서브 득점 5개를 올린 것을 비롯해 효과적인 코스 공략으로 일본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한국의 날카로운 서브에 고전한 일본은 특유의 조직력을 살리지 못하며 좌우 날개 공격수들의 오픈 공격에 의존했다.

일본 대표 공격수 기무라 사오리가 경계 1순위다. 그러나 기무라는 오른손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현지 적응 훈련에서 공격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왼손잡이 라이트 공격수 나가오카 미유도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나가오카는 올림픽 세계 예선 한일전에서 21점을 올린 바 있다. 1, 2세트에서 한국은 나가오카의 공격을 매번 놓치며 고전했다. 키 179cm로 라이트로는 비교적 단신이지만 높은 점프력과 강약을 조절한 다양한 공격이 일품이다.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 FIVB
◆ '24년 만에 金 도전' 여자 핸드볼, '첫 단추' 러시아 잘 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여자 핸드볼은 7일 오전 2시 40분 러시아와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른다. 임영철 감독은 반박자 빠른 미들 속공과 패스로 발이 느린 러시아 수비진 뒤 공간을 노린다는 포석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막내에서 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성장한 김온아(28)의 골 결정력에 기대를 건다. 경험이 풍부한 골키퍼 오영란(44)은 안정적인 방어 능력은 물론 수비 라인 콘트롤과 단숨에 속공으로 연결하는 롱패스 등 2선에서 경기 운용을 책임진다.

◆ '3연속 金 노리는' 진종오, 세계 사격 역사를 바꾼다

진종오는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조준하고 있다. 7일 오전 3시 30분 남자 10m 공기권총 10m 본선에 나선다. 진종오는 여러 언론으로부터 세계 최정상급 랭커로 평가 받고 있다. '로이터'는 5일 '진종오는 1924년 파리 올림픽 2관왕 모리스 피셔(미국) 이후 사격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유이'한 선수다.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우 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과 50m 권총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고 말했다.

▲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김장미, 박상순 한국 사격 대표팀 감독(왼쪽부터) ⓒ 곽혜미 기자
◆ '끝나지 않는 1초'가 빚은 슬픔, 1등 기쁨으로 바꿀 '여검사'

4년 전 '1초 오심'에 울었던 펜싱 여자 에페 신아람이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겨냥하 있다. 6일 오후 9시 개인 예선을 치른다. 예선을 통과하면 다음 날 오전 4시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 특유의 '발 펜싱' 진수를 보인다는 각오다. 1분당 스텝 수가 80에 이른다. 분당 40회 안팎을 기록하는 유럽 선수를 압도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보다 몸놀림, 찌르기 속도, 스텝 수 등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이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선 유럽보다 중국을 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쑨위제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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