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성황' 리우 올림픽 개막식…대자연 담은 '180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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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개막식이 6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 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장 최상단을 둘러싼 화려한 불꽃으로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의 스타트 총성이 울렸다. 이후 50명의 삼바 댄서가 역동적인 안무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춤 인사'를 건넸다. 비디오 아트를 연상하게 하는 형형색색 박스 위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정열적이면서도 우아한 삼바 리듬에 몸을 맡기며 흥을 북돋웠다.

주 경기장을 가득 메운 10만여 관중은 분수처럼 흩어지는 레이저쇼와 초록 식물이 또아리를 튼듯 힘차게 비상하는 홀로그램에 열광했다. 네모난 종이 상자 7개로 이은 하얀 종이비행기 모형도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 전통 음악가 파울리뉴 다 비올라의 공연도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막식 백미는 브라질이 낳은 세계 최고 슈퍼모델 지젤 번천의 워킹이었다. 완벽한 몸매를 더 빛나게 하는 은색 펄 드레스로 개막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번천은 파울리뉴의 피아노 연주 속에 경쾌한 걸음을 딛으며 주 경기장을 런웨이로 만들었다. 그는 독일 출신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민 2세대로 브라질 남부에서 자라 세계적인 모델로 성장했다. 대자연과 다양성을 주제로 한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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