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루게릭병' 삼남매母 사연에 눈물 "엄마가 옆에 있어야"('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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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루게릭병 판정을 받은 삼남매 엄마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설'에는 루게릭병 판정을 받은 삼남매 엄마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사연자는 "올해 초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라며 "손에 힘이 없고 손목 터널증후군 정도 의심했다. 머리를 감는데 손가락이 불편했다. 큰 병이 아닌 줄 알고 병원에 갔는데 최종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연자는 "사람마다 진행 속도가 다르다. 저는 4월에 진단을 받았는데, 빠른 사람들은 올 초에 진단을 받고 벌써 와상 환자가 된 분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연자는 지금 집은 해남이고,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을 왔다갔다 한다며 "해남에도 중종합병원이 있다. 남편이 캠핑카를 팔고, 서울로 올라와서 살자고 한다. 저는 아이들이 시골에서 노는 것도 좋고, 일상생활도 힘들지 않아서 조금 더 있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무 안타깝다. 밝게 이야기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세 명의 아이들이 어리고 예쁜데, 사연자의 마음은 알겠다. 아이들과 자연이 좋은 해남에서 아이들한테 더 좋은 환경을 누리게 해주고 싶고, 캠핑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근데 캠핑카를 팔고 말고를 논할 때가 아니라, 아이들한테 최고로 행복할 수 있는 게 뭘까를 생각해야 한다. 아이가 해남에서 엄마랑 캠핑카에서 뛰어노는 게 좋을까. 엄마가 계속 아이들 옆에 있는 게 좋은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서장훈은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다면 다 정리하고 치료받는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집을 얻어서 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마음가짐이다"라며 "엄마가 아이들 옆에 오래 있는게, 자연을 누리고 캠핑을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이건 사연자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연자가 없는게 최악이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치료 열심히 받아라. 어려운 일일수록 우리가 정성을 쏟아야 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나을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그 정성이 하늘에 닿는다. 이 진행을 진짜 늦추면 나중에 좋은 약이 나오는 좋은 일들이 생길 것이다.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지만, 병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용기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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