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강풀 작가가 '조명가게' 연출 제안…'무빙'서 내 연기가 제일 좋았다고"[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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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겸 감독 김희원이 강풀 작가의 원작에 연출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희원은 20일 스포티비뉴스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강풀 작가가 '무빙'에서 내 연기가 제일 좋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조명가게'를 통해 처음으로 시리즈물 연출을 맡았다. 그는 '조명가게'를 첫 연출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 두세달 고민했다.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 맨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어려웠다"라며 "소재 자체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이다. 이게 어려워서 부담으로 다가와서 안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원은 "처음 작품으로 해서 '망하면 어떡하나', '사람들이 안보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근데 요즘에는 이런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이야기는 요즘에 없었던 것 같았다. 남들이 안하던 것을 해야 재밌겠다 생각해서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희원은 강풀 작가가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해줬다며 "강풀 작가님이 '무빙'을 보면서 제 연기가 제일 좋았다고 하더라. 평범하게 선생님을 한 건데 뭘 좋아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 초능력자인데 저만 초능력이 없었다. 초능력자하고 제가 싸운다. '무빙'에서 초능력자가 저를 던지면 제가 멀리 날아가는데 안 죽는다. 그래서 이게 어쨌든 초능력자와 싸우려면 학생들을 많이 사랑해야 했다. 그래서 대본을 조금 바꾼 적이 있는데, 이런 부분이 강풀 작가님의 생각은 저한테 설득당했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그게 조금 이 사람에게 인상이 깊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무빙'을 통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 작품으로 제작 소식부터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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