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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이정재 "황동혁 감독=천재, 절대 시즌제 아니랬는데"[인터뷰①]

작성일: 2025.01.05 08:0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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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 제공| 넷플릭스
▲ 이정재.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를 선보이게 된 감격을 전했다.

이정재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게임과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셨다”라며 “기훈이라는 인물은 저한테 즐겁고 재밌다”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모든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 되는 성기훈을 연기한다. 성기훈은 시즌1에서 최종 생존자로 우승 상금 456억 원을 받는다. 인생을 맞바꿀 돈으로 새로운 희망을 꾸리는 대신 성기훈은 제 손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시즌2에서 다시 게임 속으로 들어가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성공으로 이정재는 K-콘텐츠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배우’가 됐다.

이정재는 “글을 쓰고 연출하신 감독님이 시즌2를 하겠다, 해야되겠다고 결심하신 것에 있어서는 어떤 방식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꾸릴까 큰 고민이 있으셨다. (성)기훈이 이렇게는 못 지나가겠다, 내가 그들을 반드시 잡아서 단죄해야겠다고 하는 목적성을 강화시킨다면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셔서 기훈의 성격이 가장 많이 바뀌게 된 것이 (시즌2의) 원동력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기훈을 연기한 제 입장에서도 기훈이가 또 바뀌는구나 싶더라. 시즌1에서도 다양한 변곡점을 통해 바뀌어나가는 점이 보여지는데 시즌2에서 또 다른 점을 보여주신다는 말씀을 들으니 연기자 입장에선 너무 고마운 일이었다. 기훈이라는 인물은 저한테 너무 즐겁고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이 시즌제가 된 것에 대해 “시즌1 때 몇 번을 물어봤다. 이거 시즌제로 가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절대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치셨다. ‘내가 이가 6개나 빠졌는데 이거 또 하겠냐’고 하셨다. 저 역시 시즌1이 다양한 캐릭터의 애환이 잘 녹아 있기 때문에 살면서 억압받고 힘든 사연들의 캐릭터를 또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할까, 자칫 잘못하면 반복될 수 있는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리미티드 시리즈겠구나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게임과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셨더라. 잘 만들어진다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소리를 많이 듣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됐다”라고 황동혁 감독의 아이디어에 극찬을 보냈다.

그러면서 “계획에 없었던 시즌제다 보니 시나리오 구상하는데도 시간이 걸렸고 시나리오를 쓰는 작업과 콘티 구성, 초기 프리 프로덕션이라고 하는 제작 과정 기간이 길 수밖에 없었다. 촬영 기간도 한 1년 정도 걸렸고 후반 작업도 워낙 꼼꼼히 하시는 분이라 3년의 시간이 제가 봤을 때는 거의 기적과도 같은 타이트한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또 그는 “해외에서도 ‘황 감독님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 전 ‘그분은 천재다. 천재랑 작업을 했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13개 에피소드를 쓰는데 3년이 훌쩍 넘어갈 수밖에 없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데도 후반 작업까지 3년 만에 끝낸다는 건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걸 거듭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다시 성기훈을 연기하며 느낀 고충도 전했다. 이정재는 “익숙했다고 해야 할까, 아무리 캐릭터가 변하긴 했지만 제가 연기를 하고 1년 정도 기훈이로 살아왔기 때문에 왜 변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바뀐 성격을 얼마나 강성으로 연기를 해야 할까, 잠깐씩이라도 기훈이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디가 있을까, 기훈이의 밝은 에너지를 좋아했던 분들도 상당히 있었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2에서 저는 목표, 목적을 향해서 가는 캐릭터로 잡혀 있었고, 기훈이가 1편에서 보여준 밝음, 재미는 다른 캐릭터가 해주시는 부분으로 대체가 많이 됐다”라며 “저도 아쉽지만 기훈이에 대해서는 고민이 엄청 많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 이정재. 제공| 넷플릭스
▲ 이정재. 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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