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아빠 5년차' 권상우 "일어나자마자 ♥손태영 유튜브 본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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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권상우가 일어나자마자 아내 손태영의 유튜브를 본다며 여전한 애처가 면모를 뽐냈다.
영화 '히트맨2' 개봉을 앞둔 권상우는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2020년 개봉해 247만 관객을 모은 '히트맨'의 속편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는 주인공 준 역을 맡았다.
'히트맨2'를 두고 "복수전을 하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던 권상우는 "전작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 그것이 제 현재, 최근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남들은 몰라도 스스로 위축돼 있다. 코로나의 직격타를 맞았던 '히트맨' 1편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그에 대한 복수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편이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잘 마무리를 했는데 다른 채널로 보신 분이 많은 것 같다.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어린 친구들이 '히트맨이다 히트맨이다' 그러더라. 나를 그렇게 기억해준다는 게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1편 성적이) 애매~하다. 이게 '범죄도시'도 아니고 1편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면서도 "시리즈를 잘 키워서 1편보다 2편이 재밌는 경우가 별로 없지 않나. 잘 스코어를 올려서 좋은 스코어를 만들어보자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 특수요원 출신 웹툰작가를 연기한 그는 "코미디가 터지려면 많이 내려놔야 한다. 스크린 안에서 저를 내려놓는 건 늘 괜찮다"면서 "권상우가 찌질한 연기 하면 다들 좋아한다. (아내를 연기한) 황우슬혜 앞에서 항상 찌질하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이같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이유로 "평상시에 멋있으니까. 평상시에 찌질하지 않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인이나 부부가 와서 작품을 볼 때, 와이프가 남편에게 막 하는 씬을 보면 여성 관객들이 좋아할 것 같다. 대리만족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걸 느낄 것 같다. 기꺼이 할 수 있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아내 손태영과 두 자녀에게 끔찍한 가정적인 남편, 애처가로도 잘 알려진 권상우는 "아내가 디테일하게 이 작품은 이렇고 저렇고 반응은 안 한다"면서도 "이번 작품에 대해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귀띔했다.
그는 아들 룩희를 언급하면서 "어느날 지나가듯이 '아빠, 난 솔직히 '극한직업'보다 '히트맨'이 재밌어' 하고 갔다. 저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거지 않나. 그때 감동을 받았다"면서 "그게 '히트맨2' 찍게 되기 전 이야기다. '히트맨2' 찍으면서 아들한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빠가 열심히 하는구나 보여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극중 준은 딸 가영(이지원)이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걸 알고 미행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딸바보 아빠'로서 그 씬에 "당연히 공감했다"는 권상우는 "내 자녀들한테야, 당연히 아이들이 알아서 하는 건데, 딸바보가 많으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아내 손태영과 아이들이 미국에서 지내고 있어 작품이 없을 때는 미국에 가 가족과 함께 지낸다는 권상우는 "기러기 아빠 5년차"라며 "작품을 할 때는 바쁘니까 괜찮은데 혼자 집에 있으면 중요한 약속 아니면 안 나가고 집에 혼자 있게 된다. 혼자 있으니까 '내가 뭘 위해 이러고 있나' 느낄 때가 많다"고 언급하기도.
그는 "그래서 와이프(손태영)가 유튜브를 하는 게 좋다. 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와이프 유튜브를 보고 최신 댓글을 읽는다. 같이 있는 느낌이 있다"고 애처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히트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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