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억 포기해야 메시 볼 수 있어', 알 힐랄 늪에 빠진 네이마르…구원자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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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희대의 비효율을 보여준 네이마르(알 힐랄)가 고향 브라질로 돌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 돈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숙제와 마주했다.
중동 기반의 '비인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동향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오는 6월 말이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명문 알 힐랄과 계약이 종료된다.
소위 계약 기간 6개월 미만으로 남으면 보스만 룰에 따라 어떤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여름이면 계약 종료였고 과거 네이마르가 전성기를 누렸던 FC바르셀로나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토트넘 홋스퍼가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은 내년 7월에나 가능하다.
지난 2023년 8월 1억 유로(약 1.495억 원)의 이적료에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다. 연봉은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 원)로 알려졌다. 주급이 아닌 일당 61억으로 숨만 쉬어도 돈을 받는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오랜 재활과 마주한 네이마르다. 부상 방지를 위해 상대와 몸싸움에서 늘 크게 넘어지며 데굴데굴 굴러 아픈 시늉을 했던 네이마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오래 아픈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네이마르가 빠진 상황에서도 알 힐랄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말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칼리두 쿨리발리, 주앙 칸셀루, 야신 부누 등 유럽 경력이 풍부한 스타 선수들을 앞세워 2023-24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3관왕을 하는 힘을 과시했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알 힐랄을 떠나고 싶어 한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행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는 다른 선택을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네이마르는 자신이 뛰었던 명문 산투스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매체는 브라질 소식통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산투스에 가려면 알 힐랄과 계약을 해지하고 가야 한다. 산투스는 임대를 원하고 알 힐랄은 완전 이적을 선호한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서 받아야 하는 잔여 연봉은 6,300만 유로(약 942억 원)에 달한다. 유럽으로 선수를 배출하는 이적료로 먹고사는 산투스 입장에서는 네이마르가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와주기를 바랄 뿐이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호르헤 제주스 감독은 "15개월이나 쉬고 돌아온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네이마르 자체는 뛰어난 선수지만, 몸 상태는 아직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며 훈련에 복귀한 네이마르의 리그 출전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적 시장은 언제라도 요동칠 수 있다. 네이마르가 산투스행을 바라지만, MLS의 시카고 파이어가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선수단 등록 규정 등을 따져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네이마르 스스로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영입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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