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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요안나 가해 지목' 김가영, 라디오 자진하차 "본인과 협의"

작성일: 2025.02.04 08:37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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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캐스터 김가영. 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 기상캐스터 김가영. 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가해자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테이는 "그동안 '깨알뉴스'를 진행하던 김가영 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라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가영이 하차한 자리에는 민자영 리포터가 새로 합류했다. 테이는 "시작이 조금 그래서 죄송할 따름이다. 더 기운차게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 중 하나인 '깨알뉴스'를 진행해 왔으나,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 故 오요안나. 출처|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 故 오요안나. 출처|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지난해 9월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사망한 지 약 3개월 후인 지난달 27일,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다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과 함께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17장 분량의 유서가 공개되어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고 오요안나의 유가족은 최근 입장을 밝히며 "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이라고 실명을 공개해 파장이 커졌다. 이에 김가영의 연인 프로듀서 피독에게도 불똥이 튀었으며, 김가영을 옹호했던 유튜버 일주어터는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기 전에 댓글을 작성했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김가영이 출연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김가영의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MBC는 고 오요안나 사망 원인과 진실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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