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IL 위기 3명 다 정상… 그런데 최정 복귀가 늦어지다니, 4월 1군 복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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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SSG는 8일과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경기 중 여러 차례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8일에는 오태곤 박지환이, 9일에는 이로운이 경기 중 불운으로 부상을 당하며 차례로 교체됐다.
오태곤은 박지환의 송구를 잡는 과정에서 글러브를 낀 왼 팔꿈치가 꺾였다. 결국 바로 교체됐다. 박지환도 강습 타구를 손에 맞아 역시 교체됐다. 9일에는 이로운이 구자욱의 강습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아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부상 장면만 보면 세 선수 모두 짧든 길든 부상자 명단에 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도 운이 따랐다. 오태곤 박지환 모두 구조적인 손상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오태곤은 9일 경기에도 뛰었다. 박지환은 10일 정상 훈련을 소화했고, 두 선수 모두 10일 선발 명단에 들어갔다.
이로운도 다행히 큰 부상을 면했다. 타구에 맞은 부위가 많이 부어오르기는 했다. 다행히 구조적 손상은 없었다. 훈련 도중 이로운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이숭용 SSG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최소 2~3일 정도는 쉬어야 할 것 같다. 아까도 봤는데 좀 많이 부었더라. 그래서 오늘은 완전히 쉬고 내일 좀 움직여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여기 와서 부상자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기대를 했으나 그 기대만한 소식이 들리지 않은 부분도 있다. 간판 타자인 최정의 부상이다. 최정은 시즌 전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아직 휴업 상태다. 최정은 4월 초 재검진을 받았으나 90% 정도 회복됐다는 판정 하에 조금 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열흘 뒤 재검진을 하기로 했고 10일 정밀 검진에서 부상 부위는 다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으나 다른 쪽에 문제가 남아있었다.
SSG 관계자는 “최정 선수는 금일(10일) 우측 햄스트링 정밀 검진을 받았으며, 근육 부위는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다만 현재 엉덩이 부위에 일부 자극과 통증이 남아있어 보다 안정적인 컨디션을 위해 단계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당분간 저강도 훈련을 유지하고, 자극 회복 여부에 따라 고강도 훈련 및 2군 출전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재검진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면 기술 훈련에 들어가고, 이후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1군 복귀가 가능했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졌다. 이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걸릴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복귀 시점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 (4월) 넷째 주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건 쪽이라고 하더라. 아까도 그 부분 때문에 많이 이야기를 했는데 근육은 100%가 됐지만 건은 위험한 부분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타선이 부진한 SSG로서는 최정의 복귀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4월 내 1군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해졌다.
한편 전날 위력적인 투구를 한 뒤 첫 아이를 보러 일본으로 떠난 드류 앤더슨은 다음 정상 로테이션 소화가 가능하다. 앤더슨은 13일쯤 귀국한 뒤 15일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구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와 연승에 모두 도전하는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우익수)-박지환(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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