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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숲에 쓰레기 무단투기한 드라마…'현혹', 과태료 100만원 처분

작성일: 2025.09.18 10:06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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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호 수지 한재림 감독(왼쪽부터).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김선호 수지 한재림 감독(왼쪽부터).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제주도 숲에서 드라마를 촬영한 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한 '현혹' 측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17일 국민신문고 회신을 통해 제작사가 폐기물관리법 제8조를 위반해 과태료 1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처분 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애월읍사무소는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가 발생한 지역은 국유림이 아니지만, 앞으로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촬영협조 시 협조 조건을 강화하고 협조 기간 종료 시 원상복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자에게 주의 조치하고, 앞으로 산림 내 폐기물 무단투기 산속 및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 부탄가스통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애월읍사무소는 "불을 피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고 화기(인화물질) 소지 금지는 산불 조심 기간에만 통제되는 사항"이라며 "사건 당시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이 문제에 대해 과태료 부과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쓰레기가 가득한 제주도 숲을 찍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현혹' 제작진의 쓰레기 무단투기 사실이 밝혀졌다. 쓰레기에서 배우 김선호의 팬들이 보낸 컵홀더가 발견되면서 '현혹' 팀의 행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제작사 쇼박스는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해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며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국민신문고에 '현혹' 측에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현혹'은 1935년 경성,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와 그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만들고, 수지와 김선호 등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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