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세협, 마지막 무대까지 美친 존재감…'개콘' "무대에서 가장 행복했다"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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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미디언 고(故) 정세협의 마지막 '개그콘서트' 무대가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는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고 정세협의 마지막 무대를 공개하며 추모 메시지를 띄워 고인을 기렸다.
이날 정세협은 '세기의 대결'과 'BJ 레이블' 코너에 각각 등장 짧고 굵은 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두 숨지기 전 정상적으로 녹화에 참여한 코너들로, '개그콘서트' 측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예정대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앞서 밝혔다.
'세기의 대결' 코너에서 '정세협은 김영구와 서로의 비주얼로 티격태격하면서 "네가 잘생겼다. 이 기생오라비"라는 멘트로 좌중을 뒤집어놨다.
이어 'BJ 레이블'에서는 막바지 'BJ미미'로 등장, 대사 한 마디 없이도 폭소를 선사하는 미친 존재감으로 코너를 마무리했다. '
개그콘서트' 측은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는 고 정세협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비추며 "무대에서 가장 행복했던 개그맨 정세협을 기리며"라고 추모 문구를 띄워 고인을 애도했다.
고 정세협은 지난 6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고인은 지인과 함께 있던 중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
앞서 정세협은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오다 5년 만에 완치 소식을 전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사인은 백혈병과는 무관하다.
고인은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차우차우 분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백혈병 완치 후 지난해 KBS2 '개그콘서트'로 복귀했으나 1년 만에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남겼다.
코너 '세기의 대결'에서는 '박힌 돌' KBS 개그맨과 '굴러온 돌' 타 방송사 개그맨의 대결 2차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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