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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참고인' 쯔양 "나와도 되는지 걱정되고 무서워…책임감 느꼈다"

작성일: 2025.10.14 19:33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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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쯔양.  ⓒ연합뉴스
▲ 쯔양.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국정감사에 출석, 사이버 렉카 피해에 대해 언급하며 제도적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쯔양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쯔양은 유명인 이슈를 악의적으로 짜깁기해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 이른바 사이버 렉카 피해자로서 이날 국감장에 나서서 피해 실태를 언급하고 질의에 답했다.  

사이버 렉카에게 협박받아 돈을 뜯기는 등 수년간 고통받았던 쯔양은 "당시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두렵고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참았던 이유는 여자로서 밝히고 싶지 않았던 부분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쯔양은 "그럼에도 왜곡되고 사실과는 다른 허위사실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보복이 두려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막막했다"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맞설 수 있었다. 피해야 할 게 아니라 부딪쳐야 할 일이라 생각해 소송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일반 시민이나 직장인, 학생 등은 대응이 어려울 것 같다. 저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건에 관심을 가져주셨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았다"며 "일반 시민들께서는 생업을 하시면서 소송 비용을 마련하기도 어렵고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쯔양.  ⓒ연합뉴스
▲ 쯔양. ⓒ연합뉴스

그는 유튜브 등 플랫폼에 신고하는 절차도 밟았다면서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영상의 확산 속도는 굉장히 빠르고 하루 만에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보는데 이미 영상을 보고 난 이후에는 지워진다고 해도 오해를 풀기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지워지지 않은 영상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쯔양은 국감에 출석한 데 대해 "이 자리에 나와도 되는지 걱정이 되고 무서웠다. 중요한 자리에 초대해 주셨고, 악플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에서 누군가에게 글을 남길 때는 상대방도 감정이 있고 똑같이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제가 겪은 피해를 바탕으로 같은 피해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과 전문가들이 사회에 필요한 제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쯔양에게 사생활 및 탈세 관련 의혹을 공론화하겠다며 협박,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구제역은 1심에 이어 지난달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공범 및 방조 혐의를 받은 다른 유튜버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등도 유죄가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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