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런 탄천] “끝나는 순간 행복, 다음에도 꼭”...1941→2022년생까지 세대 초월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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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즐거웠고, 또 달리고 싶다.”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앞두고 올해로 두 번째 열린 '블루런'이 올해도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블루런은 한국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가 주최·주관하고, 보건복지부·대한당뇨병학회·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후원했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또다시 선착순 마감, 3천 명 이상의 참가자가 함께 뛰었다.
탄천을 가로지르는 단풍길을 따라 이어진 10km·5km 코스에서 러너들은 가을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마시며 출발선을 박차고 나갔다. 가족끼리 유모차를 밀며, 연인과 친구가 손을 맞잡고, 직장 동료들이 나란히 어깨를 맞대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현장에는 김광원 한국당뇨협회 회장, 성남 중원구를 지역구로 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홍우승 스포티비뉴스 대표를 비롯해 배우 이주안, 신재하, 고원희, 강준규, 개그맨 유재필, 전 축구 국가대표 조원희, 제국의아이들 김태헌 등도 함께 달리며 건강 메시지를 더했다. 걸그룹 우아(woo!ah!)는 행사 종료 후 축하공연을 펼치며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10km 남자 우승자 배근엽(32:57.15)은 “통제랑 운영이 정말 깔끔했다. 인원도 적당해서 달리기 좋았고, 덕분에 좋은 기록으로 들어오게 돼 감사하다. 끝나는 순간 너무 행복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오늘은 초반부터 빠르게 달려봤다. 전략을 완벽히 성공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원한 날씨, 좋은 코스 덕분에 즐겁게 달렸다. 너무 만족스럽고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0km 여자 우승 조소영(40:33.58)은 “오랜만에 로드 대회 1등이라 기쁘다. 초반 내리막에서 속도를 쓰고, 후반 오르막은 힘 조절하며 달렸다”며 “코스 운영이 매끄러워서 좋았고, 낙엽 풍경이 예뻐서 뛰는 내내 기분 좋았다. 오늘 너무 재밌어서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5km를 완주한 최연소 러너는 2022년생이었고, 최고령 완주자는 1941년생이었다. 최연소부터 최고령까지, 세대가 함께 달리며 “‘달리기’는 건강을 잇는 공통 언어”임을 보여줬다.
최고령 완주자인 이선규씨는 “아직 젊다고 생각한다. 단풍도 예쁘고 공기도 좋고, 달리니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런은 대회에 앞서 당뇨 예방 캠페인 부스와 체험존이 운영됐고, SNS 참여 이벤트·완주 경품 이벤트 등도 이어졌다. 블루런은 “운동하며 당뇨를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올해도 깊게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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