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맞네' 김하성 ESPN 메인 장식…"새 팀에서 반등할 수 있어", 비슷한 사례는 누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일(한국시간) 새로운 팀에서 반등할 수 있는 6명의 FA 선수를 다루면서 김하성을 들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김하성을 올려놓으며 비중이 큰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반등 선수로 분류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나이 27세 이상, ▲커리어 초반엔 WAR 2 이상 시즌을 기록했거나, 부진하기 전 3년 동안 WAR 3 이상을 기록한 선수▲직전 시즌 WAR이 2 미만, ▲팀을 옮긴 선수▲이후 시즌에서 2+ WAR을 기록했거나, 혹은 전년 대비 WAR이 2 이상 인 선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 2022년 시즌과 2023년 시즌 WAR이 각각 5.0, 5.4를 넘었다. 2024년에도 2.6으로 제 역할을 했다.
그런데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지난 시즌엔 0.3으로 뚝 떨어졌다. 애초에 수술 후 재활 여파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복귀해서도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꽤 있었다.
ESPN은 "2022년과 2023년, 김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5 WAR 수준의 확실한 주전 내야수였다. 하지만 그 시절은 이제 꽤 오래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결장했고, 브레이브스와 레이스 사이를 오가며 불안정한 시간을 보낸 그는, 견고한 수비와 좋은 컨택 능력, 그리고 뛰어난 선구안을 갖춘 중앙 내야수로서의 본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점에서 김하성은 같은 길을 걸은 로레아노에게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로레아노는 비록 외야수이지만 오클랜드 시절 좋은 수비력과 준수한 타격 능력을 겸비한 선수였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여러 번 웨이버를 떠돌았다. 그러나 그는 2025시즌 초 볼티모어에 합류해 활약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김하성의 옛 팀 샌디에이고로 옮긴 뒤에도 평균 이상의 타격 성적을 유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로로아노는 2018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하자마자 WAR 2.2를 기록했고, 이듬해엔 홈런 24개와 함께 3.5를 찍었다. 2021년 시즌에도 14홈런과 WAR 2.7로 제 역할을 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부상과 부진이 찾아오면서 여러 차례 팀을 떠돌았다. 애슬래틱스에서 웨이버 공시됐고, 클리블랜드, 애틀랜타에서도 방출됐다.
그러나 2025년 볼티모어와 계약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볼티모어에서 홈런 15개와 함께 OPS 0.884, WAR 3.0을 기록했고, 시즌 중 샌디에이고로 옮겨 9홈런 OPS 0.812, WAR 0.8로 시즌을 마쳤다. 2025년 시즌 최종 WAR이 3.8로 데뷔하고 가장 높다.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 된 김하성은 애틀랜타의 클레임을 통해 팀을 바꿨다. 애틀랜타는 닉 앨런을 비롯한 기존 유격수들의 부진에 김하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이적 후 성적은 탬파베이 때보다 올랐다. 홈런 3개와 타점 12개를 기록했고 타율은 0.253다. 다음 시즌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만한 이적 후 활약이었다. 수비력이 안정적이었다는 것도 애틀랜타가 만족하는 이유였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애틀랜타는 다음 시즌 성적 향상을 계획했고, 김하성을 중심에 뒀다. 하지만 김하성이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오면서 애틀랜타는 다시 유격수 포지션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시장은 김하성의 편이라는 평가다. 이번 오프시즌에 유격수 포지션은 대어가 많지 않다. 최대어로 꼽히는 보 비셋은 타격 능력과 달리 수비 지표가 떨어지며, 장기적으로 2루 또는 3루로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외에 오를란도 아르시아, 미겔 로하스, 이사야 카이너-팔레파, 아메드 로사리오, 폴 더용 등이 나오지만 공수를 모두 갖춘 유격수는 김하성뿐이라는 분석이다.
디애슬래틱은 "비셋은 김하성보다 타격은 뛰어나지만 수비는 평균 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격력은 비교할 수 없지만, 김하성의 연평균 4.2 bWAR, 비셋의 4.5 bWAR을 보면 김하성이 수비에서 얼마나 더 뛰어난지 명확해진다"고 설명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오승환-김병현 차례로 넘었는데… 한국계 첫 MLB 구원왕,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간다고?
2026-09-27
-
롯데 선발 출신이 왜 이래? 선발만 맡으면 '덜덜'…감보아 또 난조→선발 ERA 5.79 치솟아
2026-09-27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추천 콘텐츠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