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듀크 故김지훈 12주기…마약에 발목잡힌 만능 엔터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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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룹 투투, 듀크로 활동한 가수 김지훈이 세상을 떠난지 12년이 흘렀다.
고 김지훈은 2013년 12월 12일 서울 장충동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0세. 고인은 당시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김지훈은 청량하고도 힘있는 가창력와 개그맨 빰치는 예능감으로 사랑받았던 만능 엔터테이너 스타다. 마약 혐의에 발목이 잡혀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재기를 모색하던 중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김지훈은 1994년 혼성그룹 투투로 데뷔, '일과 이분의 일'로 KBS 가요대상,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주목받았다.
'바람난 여자' '그대 눈물까지도'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그는 1997년 '익숙해진 슬픔'으로 솔로로도 활동했다.
1999년부터는 김석민과 남성듀오 듀크를 결성했다. 듀크는 '스타리안', '파티 투나잇' 등 여러 히트곡을 남기며 인기를 끌었다.
예능인으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서세원쇼', '동거동락', '목표달성 토요일'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재치와 입담을 뽐냈다. 다수의 시트콤, 영화, 드라마, 뮤지컬에 출연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
김지훈은 2007년 아들을 얻었고, 이듬해인 2008년 늦은 결혼식을 올린 뒤에도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마약 혐의에 발목이 잡혔다.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0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0년 협의 이혼을 한 그는 이후 뮤지컬, 음반 작업 등으로 재기를 모색하기도 했다.
2016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한 투투 출신 황혜영은 "사실 출연을 고민했다. 무대 준비를 하면서 많이 다운됐었다"면서 "근데 김지훈이 꿈에 나왔는데 너무 밝은 얼굴이더라.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고인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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