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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표현할 길 없다" 박중훈도 임권택도…故안성기 애도→추모 물결[이슈S]

작성일: 2026.01.06 09:5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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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안성기 빈소에 놓인 영정. 제공|사진공동취재단
▲ 故안성기 빈소에 놓인 영정. 제공|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5일 별세한 배우 고 안성기를 향한 조문과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안성기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여러 선후배 배우들과 영화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중훈은 "슬픈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40년 동안 선배님과 같이 영화를 찍고 했다는 것도 행운이고 그런 인격자 분과 함께 있으며 좋은 영향을 받은 것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애통해했다.

박중훈은 '칠수와 만수'(1988),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라디오스타'(2006) 등 여러 대표작윽 고인과 함께한 사이. 그는 "선배님이 영화계에 끼친 영향, 또 선후배 동료들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잘 간직하겠다"며 "관객 여러분들께서도, 국민들께서도 저희 안성기 선배님을 영원히 기억해 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거장 임권택 감독도 고인을 기렸다. 임 감독은 안성기와 함께 '만다라'(1981), ''태백산맥'(1994), '축제'(1996), '화장'(2014) 등을 함께 했다. 임 감독은 "좋은 사람이자 연기자로서 정말 충실했던 사람이다. 그렇게 살아내기 쉽지 않다"며 "현장에서 만나면 늘 편안하고, 연출자로서 연기자에 관해 가질 수 있는 불안한 것들이 조금도 없었던 훌륭한 배우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임 감독은 고 안성기의 영정을 보며 "많이 아쉽고 아쉽다. '나도 곧 따라갈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고 안성기 빈소를 지킨 유족과 정우성 이정재 ⓒ사진공동취재단
▲ 고 안성기 빈소를 지킨 유족과 정우성 이정재 ⓒ사진공동취재단

같은 소속사에 몸담은 이정재 정우성은 조문객을 맞으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챙겼다. 최휘영 문화관광부 장관은 직접 빈소를 찾아 이날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배우, 정진영, 김형일, 이진충, 박상원 등을 비롯해 여러 문화계 인사, 정치인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소설가 김홍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도 조문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애도와 추모가 이어졌다. 고인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은 물론 '국민배우'를 사랑하고 존경했던 수많은 팬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퍼했다.

서울영화센터에는 일반 시민을 위한 조문 공간이 마련됐다. 6~8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안성기는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듬해 재발해 꾸준히 투병해 왔다. 2022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혔던 그는 투병 중에도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 고 안성기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안성기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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