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싫어하는 이유? 중국을 싫어하니까" 부통령 직격에 '국적 논란' 구아이링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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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 국가대표'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을 직격했다. 그러나 구아이링은 흔들리지 않았다.
밴스 부통령은 18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자라고, 우리의 교육 시스템과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자유와 권리를 누린 사람이라면 당연히 미국 선수로 경쟁에 나서고 싶을 거로 생각한다"며 "그래서 나는 미국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고, 그중에서도 자신을 미국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중요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내가 응원하는 선수들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라고 밝혔다. 구아이링의 국적 선택에 대한 얘기다.
구아이링은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 JD, 정말 고맙다"고 웃어넘겼다.
구아이링 또한 자신이 왜 비판을 받는지, 그리고 '중국'이라는 국가가 어떤 이유로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나에게 문제제기를 하는 이유는 중국을 '하나의 획일적인 것'으로 보고, 중국을 싫어해서다. 진짜 이유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자신이 '중국의 모든 것을 지지해서' 중국 국가대표가 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내가 이기니까. 만약 내가 잘하는 선수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신경 쓰지도 않았을 거다. 나는 괜찮다"며 '쿨'하게 대처했다.
한편 구아이링은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자신의 통산 세 번째이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는 앞서 열린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2개 종목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두 번째 은메달을 딴 뒤에는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당당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은메달 두 개를 딴 것인가. 금메달 두 개를 놓친 것인가'라는 질문에 구아이링은 "나는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여성 선수다. 그것으로 답이 될 것 같다"며 "모든 메달이 똑같이 어렵다.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져서 두 개의 금메달을 놓친 것처럼 여겨지는 것 같은데, 그런 관점은 터무니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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