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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냐 불펜이냐, 롯데 日 155km 파이어볼러의 역할은? 두산 상대 테스트 받는다

작성일: 2026.02.25 10:22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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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아시아 쿼터 쿄야마 마사야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6시즌 동안 14승 23패 6홀드 평균자책점 4.60의 성적을 남긴 쿄야마는 이번 겨울 아시아 쿼터 제도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쿄야마의 가장 큰 강점은 최고 155km에 이르는 빠른 볼을 바탕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피칭. 쿄야마는 요코하마 DeNA 소속으로 6시즌 동안 27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22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하다. 277⅔이닝에서 볼넷도 160개로 결코 적지 않았다.

특히 쿄야마는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라이브 BP 등에서도 제구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대만 타이강 호크스와 연습경기에서도 2이닝을 던지는 동안 2개의 볼넷을 내줬다. 반면 최고 149km의 빠른 볼을 앞세워 3개의 삼진을 뽑아낸 것은 분명 눈여겨 볼 만한 요소이기도 했다.

롯데는 이번 캠프에서 쿄야마를 꽤나 신경썼다. 김태형 감독은 쿄야마가 팀에 더 빠르게 녹아들고, 좋아질 수 있도록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을 대만 캠프로 불러들였고, 카네무라 총괄은 캠프에 합류한 이후 쿄야마를 중점적으로 체크하며, 직접 캐치볼을 진행하는 등 개선 포인트 등을 짚어주기도 했다.

▲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
▲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롯데 자이언츠
▲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총괄 ⓒ롯데 자이언츠
▲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그렇다면 쿄야마의 보직은 어떻게 될까. 김태형 감독은 지난 23일 인터뷰에서 쿄야마를 불펜 투수로 생각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제구, 커맨드가 안정적인 투수는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시범경기, 정규시즌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섣부르게 보직을 확정하지 않고, 쿄야마에게도 선발 투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쿄야마가 25일 두산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타이강 호크스를 상대로도 2이닝(41구)을 던졌던 만큼 2이닝 또는 3이닝까지도 맡겨볼 수 있다.

쿄야마는 최고 구속이 155km이지만, 아직 캠프에서는 단 한 번도 150km를 넘기지 못했다. 때문에 체크 포인트는 역시 제구력이다. 스피드는 시간이 흐르면 더 올라올 수 있는 까닭이다. 쿄야마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제구, 경기 운영 능력, 완급 조절 등 많은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아야만 김진욱, 박진과 함께 선발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

▲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 쿄야마 마사야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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