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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측 "표절 주장 사실 무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공식]

작성일: 2026.03.10 09:05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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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제공| ㈜쇼박스
▲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제공| ㈜쇼박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이하 왕사남) 측이 표절 시비에 "사실 무근이며 창작 과정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제작사 온다웍스는 10일 "영화 '왕사남'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순수 창작물로, 창작의 전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이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바, 유사성을 주장하는 창작물이 있을 수는 있으나 창작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나 인과성이 없고, 기획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타 저작물을 표절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따라서 표절에 대한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엄흥도의 31대 후손인 A씨가 2019년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족이 '왕사남' 일부 장면과 설정이 A씨가 생전에 집필했던 드라마 '엄흥도' 초고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작품 간 겹치는 요소에 대해 단종과 엄흥도가 함께 식사하며 마음을 열게 되는 장면, 절벽에서 몸을 던지려는 단종을 엄흥도가 구해내는 장면, 엄흥도의 아들이 관아로 끌려가는 전개를 지목했다. 또한 궁녀를 한 인물로 통합하고 세 명으로 알려진 엄흥도의 자녀를 외아들로 각색한 점이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이러한 공통점이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며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A씨가 원작자라는 점이 인정될 경우 성명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6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누적 관객수 1170만으로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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