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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완치' 문근영, 되찾은 미소에 뭉클 "팬들 덕분에 힘났다"

작성일: 2026.03.14 08:17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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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문근영이 9년 만에 연극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출처| 문근영 SNS
▲ 배우 문근영이 9년 만에 연극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출처| 문근영 SNS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배우 문근영이 약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근영은 14일 자신의 SNS에 "나를 힘나게 해주는 곰숑키들. 덕분에 무사히 첫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 정말 많이 고맙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무대 복귀 소감을 전했다. ‘곰숑키’는 문근영의 팬덤을 부르는 애칭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공연 후 팬에게 받은 손편지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편지에는 “오랜만에 무대에서 문근영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건강 잘 챙기고 마지막 공연까지 컨디션 관리 잘해서 멋지게 마무리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적혀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문근영은 지난 10일 서울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개막한 연극 ‘오펀스’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그가 연극에 출연하는 것은 2017년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약 9년 만으로, 오랜 공백 끝에 다시 선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오펀스’는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작품으로,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살아가는 중년 갱스터 해럴드와 고아 형제 트릿·필립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며 서로에게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서 문근영은 거칠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도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 트릿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문근영은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아 네 차례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예능과 드라마로 활동을 재개하며 다시 대중 앞에 섰다. 2022년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감독으로도 데뷔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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