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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인 유일 생존자, 1군서 뛸 준비 완료…"어린 선수답지 않게 배포 있어" 감독 칭찬도

작성일: 2026.03.26 09:57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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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우완투수 장찬희(19)는 올해 삼성 라이온즈 신인 선수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사령탑의 눈에 들어 꾸준히 연습경기에 나섰고, KBO 시범경기에도 출전했다. 오는 28일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1군에서 기회를 잡고자 한다.

경남고 출신인 장찬희는 올해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난해 고교 무대에선 18경기 72⅓이닝에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65개를 빚었다. 2025시즌 경남고의 2관왕을 이끌기도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캠프 당시 원태인, 맷 매닝 등이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하자 몇몇 후보를 언급하며 장찬희의 이름도 함께 거론했다.

당시 박 감독은 "투수 파트에서 장찬희의 구위,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고 꾸준히 이야기한다. 팀 사정상 장찬희도 선발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이후 선발진이 안정화되면 장찬희를 롱릴리프로 쓰려고 계획 중이다. 우선 1군에서의 적응력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캠프를 마치고 시범경기에 돌입한 뒤에도 호평했다. 박 감독은 "장찬희는 구위가 괜찮고 구종도 다양하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배포가 있다"며 "지난해 고교 전국대회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두 번이나 이끈 경험도 크다고 본다. 또한 캠프 때 몸 상태나 준비 과정도 좋았다. 시범경기를 통해 한 번 더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중간계투진으로 보직을 확정했다.

장찬희는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투수로 첫 등판에 나섰다.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전서는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빚었다. 이어 지난 23일 KIA 타이거즈전서 구원 등판해 마지막 점검에 성공했다.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뽐냈다.

시범경기 기간 만난 장찬희는 "캠프 연습경기 때는 내가 그동안 준비했던 것과 고등학생 때 가지고 있었던 것들을 여러 가지로 시험해 보며 변화를 주려 했다. 결과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프로 타자들이 고등학생들과 어떻게 다른지 등을 봤다"며 "내 패스트볼 구위가 많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다. 패스트볼이 맞아 나가면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강점은 무엇일까. 장찬희는 "제구와 좋은 밸런스다. 덕분에 스태미너도 좋은 듯하다. 그게 경기 운영 능력으로도 이어지지 않나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장찬희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 슬러브 등을 갖고 있다. 특정 구종을 S급으로 던지기보다는 두루두루 잘 구사하려 한다. 제일 자신 있는 건 타자의 몸쪽으로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삼성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장찬희는 "원래 고등학교 1학년일 때 포크볼을 던지다가 체인지업을 구사하면서 포크볼은 안 던지게 됐다. 그런데 프로 선수들을 상대해 보니 포크볼을 다시 써야 할 것 같더라"고 부연했다.

캠프 연습경기 당시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사인에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장찬희는 "1차 괌 캠프 종료 후 최일언 코치님께서 '포수들에게 말해놓을 테니 사인에 고개 흔들고 네가 던지고 싶은 공 던져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선배님들과 처음 같이하는 것이라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시즌에 돌입하면 선배님들만의 노하우가 있을 테니 사인에 따라 던지려 한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장찬희는 "일단 다치지 않고 1군에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구위가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며 "점차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주어진 기회를 잘 잡고 싶다"고 다짐했다.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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