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고 물구나무까지…왜 리사에겐 '금기'가 없나[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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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왜 리사에겐 '금기'가 없을까.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솔로로도 독보적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리사의 과감하고 자유분방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여러 K팝 팬들이 아이돌의 활약에 열광하면서도 그들의 행동거지를 향해선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만, 리사의 위치는 사뭇 달라보인다.
리사가 공개해 화제가 됐던 이른바 '비키니 물구나무' 사진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그가 "고 발리"라며 공개한 사진에는 장난기 넘치는 휴가 중 포착된 과감한 모습들이 다수 담겨 있었다.
아슬아슬한 비키니로 뒤태를 드러내는가 하면 물구나무까지 서서 포즈를 취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군살없는 몸매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타일링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파격적인 노출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리사는 평소에도 SNS 등을 통해 과감한 패션, 파격적 행보를 보이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출이 있는 의상이나 자유로운 분위기의 일상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큰 주목을 받지만, 누리꾼도 팬들도 도끼눈으로 흠잡기보다 개성과 자기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의 과감한 행보는 SNS에서 그치지 않는다. 리사는 2023년에 프랑스 19금 성인쇼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랐다. 해당 공연은 파리를 대표하는 3대 쇼 중 하나로, 무용수들이 하이힐, 조명, 영상을 곁들여 춤추는 공연이다. 19금을 표방한 만큼 3대 쇼 가운데 노출 수위가 높은 공연으로 알려졌다. 당시 리사는 대담한 의상을 소화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이를 두고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오갔다.
공개 열애나 다름없는 행보에도 아이돌 열애에 으레 따라붙는 비판이 거의 없다. 리사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아들이자 로로피아나 최고경영자(CEO) 프레데릭 아르노와 2023년부터 꾸준히 열애설에 휩싸이고 있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적은 없지만, 함께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LA 공항 라운지, 태국 방콕 등에서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여러차례 공개됐다. 그는 아르노의 가족과 함게 휴가를 즐겼다고도 알려졌으며, 지난해 7월에는 프레데릭 아르노가 블랙핑크 콘서트와 맞물려 한국을 방문했다는 추측도 나온 바 있다.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지는 않았으나, 자연스럽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들의 열애는 기정사실화됐다. 특히 일반적으로 K팝 아이돌들의 열애설과 달리 큰 파장 없이 비교적 차분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결별설에 대한 반응 역시 비슷하다.
비슷한 처지에 놓였을 때 호된 논란을 겪었던 다른 K팝 걸그룹 멤버들과 비교하면 리사를 향한 관대한 시선이 더 눈에 띈다.
이는 몇가지의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된 결과로 보인다. 태국인인 리사는 실제로도 문화적 배경이 한국인과 다소 다르고, 통상적인 '한국 아이돌'에게 기대되는 이미지나 규범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부터 오랜 시간 몸담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자유분방한 색깔도 영향을 끼쳤다. 반항기가 느껴질 만큼 아티스트 개개인의 활동에서도 개성과 캐릭터를 강조해온 만큼, 비교적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구축됐다는 분석이다.
블랙핑크의 성공과 함께 '글로벌 스타'로서 입지를 닦은 리사는 이후에도 한국을 넘어 글로벌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왔다. 해외를 주 무대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팬층을 형성한 만큼 그의 파격적이고 과감한 행보가 도리어 '리사만의 스타일'로 받아들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리사의 경우 이미 전형적인 'K팝 아이돌'보다는 '글로벌 팝스타' 이미지가 적용되는 것 같다. 같은 행동이라도 대중이 받아들이는 온도가 다른 상황"이고 분석했다.
이어 "누적된 커리어의 영향도 크다. 신인이나 이미지가 제한적인 아이돌과 달리 리사는 이미 음악을 넘어 다양한 활동에서 여러 시도를 거쳐온 아티스트라 활동의 폭도, 팬들이 받아들이는 여지도 훨씬 넓다"라며 "요즘 팬들도 아티스트를 '개인 브랜드'로 보는 경향이 강한데, 리사는 그 흐름에 가장 잘 맞는 사례같다"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블랙핑크라는 그룹이 해외 팬덤도 강하기 때문에, 조금 더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며 "리사의 경우에는 본업을 너무 잘하니까 팬과 대중이 사생활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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