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하다 폰세, 수술 앞두고 류현진 축하라니…시즌 아웃 악재에도 '현진이 형' 챙겼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비극적인 현실에도, 우상을 잊지 않고 박수를 보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코디 폰세(32)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사진과 함께 글을 하나 올렸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39)의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내용이었다.
폰세는 류현진의 계정을 태그한 뒤 "Congrats Hyung"이라고 적었다. "축하해 형"이라는 내용이었다.
류현진은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선보였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첫 승을 챙겼다.
값진 기록도 세웠다. KBO리그 통산 7번째로 1500탈삼진을 돌파했다. 역대 최고령, 최소경기 기록도 갈아치웠다. 류현진은 39세13일의 나이로 246경기 만에 1500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또한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수확한 것은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14년 만이다.
류현진은 2006년 KBO리그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9시즌 연속 매년 10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에 도전한다.
리그 역대 전체 선수를 통틀어 통산 탈삼진 1위는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으로 2192개를 적립했다. 총 1509개를 만든 류현진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화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폰세는 이를 놓치지 않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폰세는 평소 류현진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자주 표현해 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한화를 떠나 올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는데, 토론토에서 등 번호를 정할 때도 류현진을 떠올렸다. 류현진의 99번을 달 수 없게 되자 99를 거꾸로 뒤집은 66번을 선택한 바 있다.
KBO MVP를 수상하는 등 리그를 평정한 뒤 토론토로 향한 폰세는 선발진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큰 기대를 받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빅리그 복귀 1경기 만에 시즌 아웃되는 대형 악재를 겪었다.
폰세는 지난 3월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 수 47개(스트라이크 30개)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1루, 제이크 맥카시의 타석서 투구하다 넘어져 보크를 기록했다. 이후 맥카시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달려가다 다리에 이상을 느꼈다. 절뚝거리다 쓰러졌고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폰세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폰세는 다음 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관련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기간은 약 6개월 정도다. 올해 다시 마운드에 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폰세는 8일 개인 SNS를 통해 "이 여정이 이렇게 시작될 줄은 몰랐다. 난 우리 팀과 우리의 형제애를 정말 사랑한다"며 "이곳에 오게 돼 진짜 기쁘고, 블루제이스의 일원이 된 게 정말 행복하다. 로저스센터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날 날이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3부작은 언제나 반전으로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씩씩하게 이겨내 보려는 폰세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그 얘기 안 하면 안 될까요?" 곽빈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동주가 어린 나이에 정말 큰 짐을…"
2026-09-28
-
한국에 졌는데, 왜 일본은 이렇게 좋아하나… “韓 병역 버프, 당당한 은메달, 훌륭한 패자” 악플 하나 없었다
2026-09-28
-
김도영 문현빈 김진욱 배찬승…야구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16명 탄생, 최준용은 상무 합격하고도 롯데 잔류
2026-09-28
-
"2주를 위해 인생을 걸었다" 류지현 감독, '금메달' AG 선수단과 KBO, 10개 구단에 보내는 감사인사
2026-09-27
-
밥 먹고 야구만 하는 한국 vs 일하면서 야구하는 일본… ‘박봉 투수’가 한국 잠재웠다, 레전드도 "끈질겼다" 평가
2026-09-27
-
딱-! 파울홈런, 온 국민이 깜짝 놀랐는데 박영현은 달랐다 "어 쳤네, 어차피 삼진" 이래서 국대 마무리구나
2026-09-27
추천 콘텐츠
-
"한국은 은메달에도 포상금 받는데"… AG 최연소 金 11세 日천재 포상금 0원이라니, 도대체 왜?
2026-09-28
-
제네시스 '후지 대박' 보이는 듯했는데…초반 3위 질주→11·15위로 마감, 토요타는 7위서 '대역전 우승' 미친 전략 통했다
2026-09-28
-
중국 범인 색출, '223cm 19살'에 비판 작렬…결국 울컥한 中 매체 "아직 어린 아이, 제발 탓하지 말자"
2026-09-28
-
'단체전 연속 충격패' 이소희-백하나조, 운명의 한일전 재대결..."아직 60점, 80점까지 보여주고 싶어"
2026-09-28
-
[속보] '이럴 수가 바통 전달 실수' 韓 단거리 황금세대 400m 계주 39초33…결국 실격
2026-09-27
-
"이민성호 잡으면 역대급" 들썩들썩…28년 만에 4강 → 한국과 붙는데, 中 이상한 기대감 "축구 성적이 농구 넘는다"
2026-09-27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