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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오타니 특혜' 논란 재점화…도대체 뭐가 문제야? 토론토만의 불만이 아니다

작성일: 2026.04.10 09:4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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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였다. 오타니 쇼헤이가 1회초 공격을 마친 뒤 이닝 교대 시간에 마운드에 올라 웜업을 하고 있었다. 이때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가 심판에게 무언가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모습은 스프링어가 심판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해 했던 행동은 분명 아니었고, 이로 인해 많은 추측들이 쏟아졌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스프링어가 심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가 밝혀졌다. 스프링어가 오타니의 웝업 시간과 관련해 심판에게 질문을 건넸던 것이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0일 MLB 네트워크의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오늘 아침, 직접 관련된 두 사람에게 들은 바로는 스프링어가 전혀 불평하지 않았다"며 "스프링어는 단순히 주심에게 오타니가 실제로 워밍업 시간을 더 받는지 확인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장면이 포착된 까닭에 오타니가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다. 토론토가 오타니의 워업 시간과 관련해 항의를 했던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지난해 월드시리즈(WS)에서도 오타니의 웜업 시간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조지 스프링어
▲ 조지 스프링어
▲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존 슈나이더 감독은 조던 베이커 주심에게 오타니의 투구 웜업 시간에 대해 항의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었다.

문제는 토론토만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다른 구단들도 오타니의 웜업 시간과 관련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토론토가 오타니가 이닝 사이에 투구 준비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주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실제로 오타니가 선발 등판할 때 상대 팀 감독들이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도 같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디 애슬레틱'은 "이닝 사이 2분 제한 시간은 심판 재량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메이저리그 규정을 언급했다. 결국 웝업 시간은 심판 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타니는 특히 공격에 참여한 이닝 이후에는 추가 시간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이도류'를 하는 선수로 타석에 선 뒤 마운드에 올라야 할 때면 2분이라는 시간이 투구를 준비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상대 팀 입장에서는 오타니에게만 특혜를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데이브 로버츠 감독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를 떠올려 보면 오타니가 이닝 사이에 준비하는 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상대 팀이 약간 불만을 가졌던 것 같다. 하지만 그가 베이스에 나가 있었다면 어느 정도 배려가 필요하다. 심판들도 그런 점을 고려하고 있다. 물론 상대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진행시키고, 다른 투수와 똑같이 대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는 특별한 선수"라고 오타니를 감쌌다.

그러면서도 로버츠 감독은 "상대 팀의 불만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가 오타니와 관련해 또다시 뜻하지 않은 특혜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규정화 하기도 애매한 사안이지만,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지거나, 규정화가 되지 않는다면, 이와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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