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준 결승 스리런+최민준 무실점+소방수 김민… SSG, 두산 꺾고 6연패 탈출 [인천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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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고비 때마다 영웅이 나타나 경기를 이끈 SSG가 어렵게 6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 붕괴를 허락하지 않았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최민준의 4이닝 무실점 투구, 위기를 막아낸 불펜, 그리고 1회 터진 고명준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묶어 6-0으로 이겼다. SSG(8승7패)는 6연패에서 탈출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두산(5승9패1무)은 연승에 실패하며 위닝시리즈 확정에 실패했다.
SSG 선발 최민준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4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시즌 평균자책점 0 행진도 이어 갔다. 이로운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민이 절대 위기에 빠진 팀을 건져내는 영웅적 활약으로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노경은(1이닝) 조병현(1이닝)까지 필승조들이 두산 추격을 막아섰다.
타선은 여전히 찬스 때 약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고명준이 1회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를 책임졌고, 박성한이 1안타와 4사구 2개, 1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오태곤은 시즌 첫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조형우가 3안타 경기를 하며 하위 타선의 핵으로 자리했다. 정준재가 홈런을 기록하며 살아난 것도 긍정적이었다.
반면 두산은 이날 시즌 첫 선발 기회를 얻은 이영하가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김정우가 2이닝 무실점으로 분전했지만 이후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박찬호 손아섭 박준순이 각각 2출루 이상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나갔지만 양의지 카메론 안재석 등이 해결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날 반드시 연패를 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선 SSG가 1회 3점을 내며 분위기를 돌린 게 결정적이었다. SSG는 1회 선두 박성한이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최정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1사 2,3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고명준이 이영하의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반대로 두산은 경기 초반 찾아온 기회에서 연이어 병살타가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1회 1사 1루에서는 박준순이, 2회 무사 1,2루에서는 안재석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SSG도 3회와 4회 기회를 모두 놓치며 답답한 경기를 했지만, 두산은 5회에도 윤준호가 병살타를 쳐 땅을 쳤다.
두산은 0-3으로 뒤진 6회 결정적인 추격 기회를 잡았다. 박찬호의 좌전 안타, 손아섭의 볼넷, 박준순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양의지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SSG는 바뀐 투수 김민이 카메론을 초구에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날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한숨을 돌린 SSG는 6회 선두 오태곤이 솔로홈런을 쳐 1점을 달아났다. 이어 조형우의 좌익수 옆 2루타, 정준재의 희생번트, 박성한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더 보태 5-0으로 달아나 승리를 예감했다. SSG는 8회 정준재가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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