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할수 있는 팀 가고 싶다" 최지만 역대급 ML 경력자 드래프트 출현, KBO 무대서 검증부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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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열리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는 역대급 메이저리그 경력자가 등장한다. 바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35)이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한 것이다.
인천 동산고 출신인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해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한 최지만은 127경기 타율 .261 107안타 19홈런 63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렀고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도 했다.
최지만은 2021년 11홈런, 2022년 11홈런을 각각 기록하며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고 2023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면서 홈런 6개를 때렸다. 이후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등 빅리그 무대로 돌아오기 위해 발버둥쳤으나 더이상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25경기 타율 .234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6도루.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함께 훈련하기도 했던 최지만은 미국 생활을 접고 KBO 리그에서 뛰기로 결심, 한국으로 돌아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군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최지만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 들어가기 앞서 국내 무대에서 '검증'을 받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가 퓨처스리그 신생구단 울산 웨일즈에 입단한 이유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 웨일즈는 김동엽, 변상권, 예진원 등 1군에서 뛰었던 경력자들이 즐비한 팀. 무엇보다 꾸준히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기존 KBO 리그 구단들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물론 최지만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되면서 팀을 고를 수 있는 자유는 없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최지만은 '어느 팀을 가고 싶느냐'라는 물음에 "우승할 수 있는 팀을 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LG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마침 최지만은 LG의 스프링캠프에서 같이 운동을 하면서 LG가 어떤 팀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최지만은 "LG에서 같이 운동을 해봤지만 1.5군 선수들이 너무 잘 한다. 능력치가 너무 좋은데 아직 기회를 얻지 못해서 못 올라온 것"이라며 LG의 뎁스에 혀를 내둘렀다.
최지만은 "LG도 있고, 두산도 있고, 솔직히 한국에 왔으니까 인천에서 뛰고 싶기도 하다. 롯데도 뽑아주시면 가서 열심히 하는 것이 내 임무"라며 어느 팀이든 자신을 지명한다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지금껏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에 역대급 커리어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단의 입장에서는 당장 내년이면 36세가 되는 최지만을 상위 라운드에서 덜컥 지명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최지만이 앞으로 울산 웨일즈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비록 퓨처스리그이지만 최지만이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KBO 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든다면 구단들의 생각도 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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