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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키움에 충격 스윕패 '패패패패패패패' 7연패…박준현 데뷔전 선발승→키움 262일 만 스윕 [고척 게임노트]

작성일: 2026.04.26 18:1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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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연패에 빠진 삼성 선수단 ⓒ곽혜미 기자
▲ 7연패에 빠진 삼성 선수단 ⓒ곽혜미 기자
▲ 프로 데뷔 첫 승 인터뷰 후 선배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은 박준현 ⓒ곽혜미 기자
▲ 프로 데뷔 첫 승 인터뷰 후 선배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은 박준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2-0 신승을 거뒀다. 시리즈 스윕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이 스윕을 달성한 것은 2025년 8월 5~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262일 만이다. 

올해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신인 투수 박준현이 프로 데뷔전에 나섰다.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95개(스트라이크 51개)를 선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9km/h를 찍었다.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첫 경기에서 선발승을 따낸 것은 KBO리그 역대 35번째이자 신인 25번째, 고졸 신인 13번째, 그리고 히어로즈 역대 4번째 기록이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책임진 오선진이 2안타 1타점, 김건희가 1안타 1타점 등을 올렸다.

경기 후반 투수의 공에 왼쪽 후두골을 맞은 박수종은 곧바로 교체됐다. 키움 구단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신인 투수 장찬희가 선발 등판해 3이닝 1실점 59구로 호투했으나 타자들이 응답하지 않았다. 잔루만 가득 남긴 채 눈물을 삼켰다.

◆선발 라인업

-키움: 박주홍(우익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건희(포수)-김지석(3루수)-박수종(중견수)-송지후(2루수)-오선진(유격수). 선발투수 박준현 / 엔트리 변동: 박병호(특별 엔트리) 박준현 등록, 김성민 말소.

박병호가 경기 전 은퇴식을 치른 뒤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1회초 시작 전 교체됐다.

-삼성: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심재훈(유격수). 선발투수 장찬희.

▲ 김도환 ⓒ삼성 라이온즈
▲ 김도환 ⓒ삼성 라이온즈

◆1~3회: 삼성, 잔루 또 잔루

1회초 박준현은 김지찬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 박승규를 2루 땅볼로 정리했다.

1회말 장찬희는 박주홍을 헛스윙 삼진, 브룩스를 루킹 삼진, 안치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KKK 탈삼진 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 디아즈의 중전 안타, 박준현의 폭투, 최형우의 볼넷, 김헌곤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전병우가 3볼1스트라이크에서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도환은 2볼에서 박준현의 3구째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5-4-3 병살타로 고개를 떨궜다.

장찬희는 2회말에도 임지열의 우익수 뜬공, 김건희의 중견수 뜬공, 김지석의 유격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김건희의 타구에 김지찬이 담장 앞까지 따라가 점프해 공을 잡아냈다. 호수비를 자랑했다.

3회초 심재훈의 1루 땅볼, 김지찬의 번트안타, 류지혁의 2루 땅볼 및 도루, 박승규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디아즈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회말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박수종의 헛스윙 삼진 후 송지후가 파울 타구를 띄웠다. 장찬희가 달려가 공을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투혼을 보여줬다. 송지후의 좌전 2루타 후 오선진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가 나왔다. 키움이 1-0으로 앞서나갔다. 박주홍의 1루 땅볼, 브룩스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안치홍이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 박준현 ⓒ곽혜미 기자
▲ 박준현 ⓒ곽혜미 기자

◆4~6회: 또 막아낸 키움

4회초 최형우의 스트레이트 볼넷, 김헌곤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전병우가 번트를 대자 타구를 잡은 박준현이 3루로 송구해 선행 주자 최형우를 아웃시켰다. 1사 1, 2루서 박준현은 김도환과 심재훈을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말 선두타자 임지열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장찬희의 투구 수가 59개가 되자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제한 투구 수가 60개였기 때문. 김태훈이 구원 등판해 김건희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김지석에겐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수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5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9구 접전 끝 볼넷으로 출루했다. 류지혁의 헛스윙 삼진 후 박승규가 3루 땅볼을 쳤다. 5-4-3 병살타 코스였다. 이때 김지찬이 2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해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키움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3루수 김지석의 송구 실책이 기록됐다. 1사 1, 2루서 디아즈가 3볼을 먼저 얻어낸 뒤 박준현의 4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최형우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김태훈은 5회말 송지후를 3구 루킹 삼진, 오선진을 헛스윙 삼진, 박주홍을 2루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6회초 키움은 투수 원종현을 기용했다. 김헌곤의 좌익수 뜬공, 전병우의 유격수 땅볼, 김도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이 됐다.

6회말 삼성 투수는 배찬승이었다. 브룩스의 투수 땅볼, 안치홍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임지열을 우익수 뜬공, 김건희를 루킹 삼진으로 물리쳤다.

▲ 박정훈 ⓒ곽혜미 기자
▲ 박정훈 ⓒ곽혜미 기자

◆7~9회: 달아나고 지켜낸 키움

7회초 키움은 투수 김성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심재훈의 대타 양우현을 1루 땅볼로 아웃시킨 뒤 김지찬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류지혁의 루킹 삼진, 김지찬의 도루로 2사 2루. 박승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7회말 삼성 투수 김재윤이 출격했다. 김지석의 유격수 뜬공, 박수종의 중전 안타, 송지후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2사 1루. 오선진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로 떴다. 우익수와 2루수가 공을 잡기 위해 동시에 달려왔다. 2루수 류지혁이 끈질기게 쫓아가 포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사 1, 3루로 이어졌다.

삼성은 투수 미야지 유라, 포수 강민호를 투입했다. 박주홍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브룩스를 3구 루킹 삼진으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키움은 8회초를 투수 박정훈에게 맡겼다. 디아즈의 2루 땅볼, 최형우의 중전 안타, 김헌곤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전병우의 3루 땅볼로 2사 1, 3루가 된 후 강민호가 3루 땅볼로 씁쓸함을 삼켰다.

8회말 안치홍의 볼넷, 임지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김건희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0 점수를 벌렸다. 김지석의 1루 땅볼 후 박수종이 미야지의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았다. 누워서 상태를 점검한 뒤 대주자 임병욱으로 교체됐다. 삼성은 우완투수 이승현, 포수 박세혁을 출전시켰다. 송지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오선진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9회초 키움은 마무리투수 가나쿠보 유토를 내보냈다. 양우현의 좌익수 뜬공, 김지찬의 1루 땅볼 후 유토의 손톱에 문제가 생긴 듯했다. 유토는 류지혁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박승규의 우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 승리 세리머니 중인 키움 선수단 ⓒ곽혜미 기자
▲ 승리 세리머니 중인 키움 선수단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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